너의 그 기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야
절망에 지쳐 있겠지
사람들의 위로들은 너의 자존심을 짓뭉개 놨고
결국엔 네게 낙인을 찍어 놓았어
학교에서 돌아올 때쯤이면
생활의 무게가 너를 짓눌러
슬픔에 삼켜진 너의 마음엔
잿빛의 포기만이 들어차 있어
허나 소년이여
목을 죄려하는 끈을 놓으라
스스로 삶을 놓지 말아라
이를 악물고서
괴물처럼 살아남아서
복수하라 너의 행복으로
너의 지쳐버린 눈동자에 비쳐오는 것들은
너무나도 다른 행복한 가정
너는 그늘에서 홀로 괴로워하며
모든 것을 저주했겠지
술에 쩔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도망쳐간 어머니를 그리워하지
슬픔에 삼켜진 너의 마음엔
분노의 싹이 트고 있겠지
허나 소년이여
목을 죄려하는 끈을 놓으라
스스로 삶을 놓지 말아라
이를 악물고서
괴물처럼 살아남아서
복수하라 너의 행복으로
스스로 잡은 너의 행복으로
복수하라 세상에게
스스로 삶을 놓지 말아라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