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수가 뿌린 씨


"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

(마 13:27~28)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밭)에 천국의 좋은 씨(말씀)를 뿌리셔서 참된 곡식(하나님의 자녀들)을 거두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원수 사단은 거짓된 씨를 몰래 심어 가라지(멸망의 자식들)를 자라게 합니다.


세상에는 온갖 거짓이 난무하고, 그러한 거짓은 교회와 말씀 안에도 깊이 침투했습니다. 성경은 오랫동안 '글자 하나도 오류가 없다'는 주장이 지배해왔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특정 해석에 절대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주장이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며 지식은 증가하고, 성경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 성경의 역사와 변형


성경이 일반인들에게 자유롭게 읽히게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예를 들어, 윌리엄 틴데일은 1523년에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기 시작했고, 1535년에 완성했습니다. 그는 평신도들이 직접 성경을 읽고 진리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생명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득권 종교 세력은 이를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왜일까요?

성경을 읽게 되면 기존 교리와 실제 성경 말씀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여전히 완전한 회복은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갈망하지만, 오랫동안 거짓에 익숙했던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회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비평가들은 종종 성경 속의 불일치나 오류를 지적하며, 믿음을 조롱합니다.


특히 복음서나 바울 서신 등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의 글에서 이런 문제를 많이 찾으려 합니다.

진정한 성경 이해는 단순히 오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바르게 파악하고 하나님 뜻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 혼란의 시대, 그리고 정경의 선택


초기 그리스도교 성립 당시는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예루살렘 멸망 이후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주류에서 멀어집니다. 그리하여 초대 교부는 이방인들이 차지합니다. 이들 시기에는 수많은 책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읽히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복음, 유다복음, 도마복음, 에녹1서 2서, 베드로계시록,바울계시록 등 외에도 사도와 유명인을 사칭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AD 367년, 아타나시우스가 발표한 부활절 서신에서 현재의 신약 27권이 정경으로 확정되었습니다.


+ 요한복음에 대한 문제 제기


마가,마태,누가복음은 공관복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자료를 보고 쓰여졌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순수한 원래의 복음을 후대 학자들은 Q복음서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이러한 자료와는 별 상관이 없이 많은 내용이 추가됩니다.


그리스도를 신성을 가진 존재로 보았던 영지주의자들은 요한복음을 자신들의 주요 가르침을 전할 때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정통이라 불리우던 이들이 이런 이단이라 불리우던 이들의 책을 정경으로 받아들입니다. 영지주의자들도 이점을 의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 복음서는 사도요한이 저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지며 공관복음서보다 30년 후에나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 “선한”이라는 표현의 차이


마가복음 10장 17-18절

"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


마태복음 19장 16-17절

"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


공관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선하다고 불리우는 것을 책망하고 하나님만을 높이십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스스로 선하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1절

"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마가와 마태에서 사용된 단어는 헬라어로 ἀγαθέ 이며 요한에서 사용된 헬라어 단어는 καλὸς입니다.이 둘은 모두 선한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이 두 단어 모두 자신에게 적용시키게 되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뜻이 됩니다. 즉 하나님께 교만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선을 행할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선을 이를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선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한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하신 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 나오고 있는 교만한 자는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겸손한 그리스도와는 다른 존재일 것입니다.


2. 유대인을 향한 표현의 차이


마태복음 12장 34절

"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

요한복음 8장 44절

"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


공관복음에는 종교지도자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독사의 자식으로 불렸습니다. 그들은 지금의 거짓 종교 지도자들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마귀의 자식들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그리스도를 믿고자 하는 일반 대중에게 마귀의 자식이라는 저주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이 구절을 들어 유대인들이 마귀라고 생각하여 죽이려 들었습니다.

“ 우리는 이 사악하고 게으른 자들을 우리 사회에서 쫓아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을 없애버려야 한다. 요컨데 자기 영지안에 유태인들이 있는 친애하는 군주들과 귀족들이여 만일 나의 제안이 합당치 않게 여겨지거든 이 상종못할 사탄 같은 짐스러운 존재인 유태인들을 없앨 수 있는 더 좋은 방안을 찾아보시오. "


그리스도와 사도들 모두가 유대인들인데도 왜 반유대주의자들은 그러한 증오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사단이 유대인을 미워함으로 그러한 생각을 주입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요?


3. 사마리아 전도


마태복음 10장 5절

"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이방 사람의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 성에도 들어가지 마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방인들과 사마리아인들에게 전도하는 것을 금하시고 오직 이스라엘인들에게만 하도록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이스라엘인들에게만 주어져야 한다는 숨겨진 뜻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돼지,개와 같은 표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주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마태 7장 6절 , 마태 15장 26절)


요한복음 4장 39-40절

"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


마태복음에서는 제자들에게 사마리아 전도를 금하시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스스로 찾아가 전도하십니다.


요한복음 8장 48절

"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


비평가들은 요한복음 저자가 유대인들에게 매우 적대적이고 사마리아 사람에게는 우호적인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사도 요한이 쓴 것이 아니라 그를 사칭한 헬라사상에 물든 이방인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 활동 지역 및 시간의 차이


공관복음은 갈릴리 중심 사역, 요한복음은 예루살렘 중심 사역

유월절 전과 유월절 당일에 돌아가신 시점이 다름

제자 선택 장면이 서로 다르게 묘사됨


5.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묘사 차이


요한복음 5장 18절

"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만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표현이 될 수 있을까요? 아버지의 자리를 탐내어 동등하고자 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단일 것입니다.


요한복음 12장 26절

"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를 섬기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서 높이실 것이다.”


마태복음 20장 28절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 요한복음, 과연 영감받은 말씀인가?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서와 비교할 때, 역사적 가치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수많은 창작이 들어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잘못을 지적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이 사라지고 이방인들이 교회의 주된 세력이 되면서 유대인의 하나님을 버리고 새로운 신으로 그리스도를 내세운 것입니다. 그러하려면 사도의 이름을 사칭한 거짓 복음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 결론: 히브리어 성경을 기준으로 삼자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주신 말씀은 히브리어 성경(구약)입니다.

그리스어 신약은 히브리어 성경의 예언과 맥락을 보완하고 설명해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온전히 깨닫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태도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먼저 연구할 것

신약은 히브리어 성경과 조화를 이루는지 검토할 것

거짓 교리를 분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키울 것


많은 사람들은 넓은 길을 택하지만, 진리의 길은 좁고 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