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가 피부과 가기 전에
피아노 연습 중인데..
피아노 선생님의 마지막으로 봤던
신경질적이던 모습이 떠올라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듦.
어릴 때 봤던 피아노 선생님 상냥하고 착했었는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이 선생님도 은근히 사람을 시기 질투
미움이 있었던 분이었나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러나 내가 뭔가 시기나 질투를 일으킬만한 뭐가
있는 존재가 아님.
가진 것이 나는 진짜 거의 없다.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님.
사람이 마지막 모습이 진짜라는 말이 있다.
이번 주가 수업 마지막이라 그랬는데
이게 나라는 존재에 대한 선생님의 본심이었나 싶음.
난 가족들이 내가 음악 들려주면
엄마랑 오빠랑 아빠가 좋아했어서
잘 배워야지 생각밖에 없었다.
그리고 힘들게 일하고 퇴근해서
좋은 음악 들으면서 건반 연습하고
상냥한 선생님 보면서 수업 듣는 시간이
행복했음.
마지막에 봤을 때 늦었어도 뛰어가면서
선생님이 내 또래인데 같이 음료수 나눠 마시고 싶어서
카페 가서 아메리카노 사가는데
커피 안 좋아한다며 이전에 얘기한 적 있지 않느냐며
진짜 괜찮다고..
이해는 되지만 난 동네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도
어릴 때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홀짝 홀짝 마시며 재밌게 지냈었다
하루에도 그래도 같은 악보로
다섯 번은 연습을 하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네가 더 예뻐서 질투했다 생각해라 - dc App
이번 주 목요일에 피부과 가는 이유가 여드름 흉터 치료 받으려고 가는건데 질투할 사람이 따로 있지 않나 싶다
얘야 그건 그렇고 너 고닉파지 않으련? 고닉이 다 사망해서 보충이 필요함 - dc App
특히 지금 여자고닉이 몇명 안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