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중들은 귀신의 원리를 모르고 체험도 못하고
온갖 설화만 들었으니까, 드라마같이 상상할 수 있지.
구미호가 도를 닦는 존재라던가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던가, 간을 빼먹는다거나
상반되고 이해가 안가는 내용들이 많지.
구미호가 능력이 많은데, 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가겠지.
여우가 왜 단골로 요괴 소재가 되는지를 생각해봐야함.
결론부터 말하면 구미호나 여우요괴는 순수한 동물령이 아니고
인간귀신과 혼합된 형태임.
정확하게는 산귀신(인간귀신) + 여우동물이 합쳐진거임.
여우가 사람 무덤에서 시체를 파먹고
사람귀신은 그 여우에게 빙의가 됨.
그러나 그릇이 동물이기에 본능적으로 원래 자신인 인간의 그릇을 되찾고 싶어함.
사람 귀신이 너무 오래 동물에 빙의하면 자신의 영체 형태마저도 동물과 섞이기땜에
여우에 빙의한 인간귀신은 이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함.
그래서 계속 다른 무덤을 파먹으면서 인간의 기운을 유지하려하거나
아니면 사람을 홀려서, 아예 사람 몸을 탐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려 할 수도 있음.
이게 여우요괴임.
산신급이 아닌 그냥 악귀급인 평범한 여우요괴..
구미호가 사람 간을 빼먹는다거나 홀린다는건 전부 이런 습성에서 나타난거임.
근데 어느 귀신이든 수백년간 해체안되고 버티면서 영적인 덩치를 키우게 되면
그때부터는 아무리 악귀 나부랭이라도 점점 신통력이 강해짐.
여우요괴가 오래되면 영체는 인간과 여우 중간형태가 되고, 이 상태에서 영력을 키우게 되면
이 귀신은 여우와 인간 둘 다 잘 홀리는 귀신으로 변함.
영안으로 볼 때의 형태도 여우도 인간도 아닌 중간 모습처럼 보이게 됨.
영력을 키웠기때문에 그전보다 더 사람을 잘 홀리게 되는건 당연하고
주 무대가 산속이기 때문에 극히 일부는 산신급으로 진화하면서 산 중에 일부지역을 자기 터로 만듦.
이때부터는 여우요괴는 더이상 인간 몸에 집착하지 않고
그냥 산 중에 터를 잡은 큰 귀신처럼 행동하게 된다.
터를 함부로 벗어나지 않게됨. 자기 터에 있는게 유리하니까.
현대의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 야생에 여우는 극히 드믈어 졌지.
1970년대 이후 멸종위기종이 되어버렸음.
게다가 산속에 무덤을 하는 경우도 적어지고 화장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고
등산객들은 산속에 쓰레기를 버리니까, 여우들도 굳이 무덤을 파먹을 이유가 없어짐.
등산객들이 버린 음식 쓰레기 먹는게 낫지.
그래서 신생 여우요괴는 진짜 희귀해졌다.
다른 말로 하면, 만약 여우요괴를 만난다면
그건 진짜 오래된 쎈 악귀일 확률이 높다는 의미가 됨.
최소 50년에서 100년 이상은 기본일 확률이 높음. 애초에 만나기도 어렵고.
일반적인 인간 귀신들은 이만큼 버티지도 못하고 소멸한뒤 환생함.
나또한 이런 귀신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양기 관련 부적을 개발하려고 연구하던 때였음.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나타났는데, 생긴건 흰 머리칼 피부에 눈만 빨간색이고
얼굴은 사람이긴하지만 뭔가 구미호 요괴처럼 그런 요괴인간 얼굴상이었다.
홀리는 스킬을 주로 쓰긴함. 그리고 여우일땐 꽤나 작은데, 이불속으로 들어오는 느낌도 났음.
상당히 무식한 방식의 홀리기 스킬을 쓰던데,
나한테는 내 스스로 언령을 외우게 시키는걸 시도했음.
그치만 내가 도중에 자각해서 벗어났지만..
하지만 이건 모든 여우요괴가 이렇다는건 아니고 개체마다 다 다를거임.
생존해온 환경이나 기간, 쌓은 영력이 다 다를테니까.
내 경험치로 보기에 내가 만난 여우요괴는 산신급은 절대 아니었음.
조금 쎈 산귀신 정도의 느낌이었다.
얘가 양기에 특히 반응한건 맞는거 같음.
내가 완성하려던 부적은 음기가 강한 공간에 붙여서 그곳에 양기를 보충해주는
그런 부적이 목표였는데, 어째서 그걸 개발하다가 얘랑 연결된건지 아직 모르겠다만
아무튼 양기에 반응되어 온거같다라고 추측까지만 되고 있음.
처녀귀신과 여우가 합쳐져서 이런 현상이 생기는건지
아니면 특별하게 양기를 쫓는 이유가 있는지는 더 알아봐야함.
아무튼 사람들이 생각하는 구미호랑 실제 여우요괴들은 상당히 틀림.
실제는 더 많이 귀신에 가깝다.
걔들을 실제 인간으로 보고 만나고 대화한다는건 사실 전부 홀린 상태에서의 일이고
걔들 대부분은 귀신에 가깝다 보면 됨.
인간 형태의 육신을 가진 괴물 같은게 아님.
마찬가지로 호랑이나 곰, 멧돼지도 똑같음. 여우처럼 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도를 닦는 구미호... 글쎄. 불교식으로 보면, 나찰들도 나중에 불교에 귀의하긴하니까 불가능하진 않음.
여우 신선을 호선이라고 합니다(도를 닦은 구미호)천계에서 일하면 천호라고도 합니다꼬리가10개 달렸죠주로 불교 사찰에 사당이 있습니다(강원도쪽)구미호와 달리 영력도 더 쌔고 선한 존재입니다.구미호도 등급이 있는데 설화에 나오는 구미호는흑구미호가 가장 높은 경지이고 설화에서는 산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렸다고 합니다구미호도 그 정도 경지까지 가면 악하기 보단선한쪽에 속합니다.호선은 꼬리가 10개고 불교쪽 관련여우 신선이라 선하고 영력도 더 강한걸로추정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