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잔데, 디자인 외주 받아서 일하고 있음. 부모님이랑 살고 있음.


3개월 전부터 일거리가 조금 떨어져서 편의점 알바 병행하면서 공백 생긴 수익 채우고 있었음.


근데 이번 달에 월 250 되는 곳이랑 일하기로 했음. (나는 알바, 기존에 하고 있는 작은 외주 작업, 월 250 고정 외주 이렇게 벌고 있다가, 큰 외주 하나 더 잡으면 알바 그만둘 생각)



어머니가 취업 안하냐고 해서 계약한 곳 생겼다고 말했더니, 4대보험은, 퇴직금, 국민연금 다 되는 곳이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했더니 저 3가지가 다 되는 곳으로 취업해야한다고 막 뭐라하심.


어머니가 이쪽 시장을 아예 모르심. 몇 번을 말해도 돈이 잘 안되고 직장으로 인식을 아예 안하시는 것 같음.


아무튼 막 뭐라하시다고 시간 버리고 있다. 예전부터 취업 준비했어야했다. 곧 장가갈 돈도 벌어놔야하는 거 아니냐는 등 엄청 막 뭐라하심.


그래서 내가 어머니가 생각하는 25살 기준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모은 돈은 천만원은 있어야하고, 직장 하나 가지고 있어야하고, 달마다 백만원 씩 저축해야한다 라고 하심.

저축은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긴 함.


그치만 내가 막 집안에서 망나니에 나쁜 아들이면 다 인정을 하지만 집에서 일하는 만큼 집안일 전부 내가 하고 부모님이 시키는 일들 군말 없이 다 함. 엄마아빠 싸울려고 하면 중간에 껴들어서 막고, 군대 전역 이후 부모님에게 손 빌린 적 한번도 없음. 가끔씩 돈 많이 벌면 10~20 정도 어머니께 드림.


여기서 생활비랑 보험금 다 부모님이 내주는 거 아니냐고 할텐데, 전혀 아니고 내 모든 보험료, 통신료, 전기세 다 내가 내고 있음.


방금 어머니랑 이렇게 얘기하고 그만 말하자고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25살 기준 원래 이정도임? 내가 못하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