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 안내줘도 됨. 친구도 없고 커뮤도 안해서 그냥 말할 곳 없어서 쓰는거. 해결책은 내가 변하는거인걸 알고 있음.)
결혼하고 싶은데 외모는 별로고 성격도 별로고 재산도 없고 직업도 변변찮고
그렇다고 노력하자니 잘안되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살려고 하는 중
근데 마음관리가 잘안된다.
나이는 35살인데 35년간 이성경험도 없음.
그래서 포기하려는데 평생 나혼자 살다 죽을 것 같으니 그것도 무섭고 외롭고 그렇고.
어딜 보면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아야한다는데 난 그것도 잘안되고. 거의 친구도 가족도 애인도 없이 살고 있어서 그냥 어느날 고독사해도 날 발견하려면 며칠이나 걸릴까 생각도 들음. 그렇다고 죽고싶은건 아님.
그래도 몇년전까진 혼자서 할 것도 있고 혼자 잘살았는데 혼자인 기간이 10년가까이 되니까 이젠 지치고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짐. 어느날은 일이 아예 손에 안잡혀서 하루종일 정신과만 갈까하고 찾다가 퇴근함.
회사에 가서도 대화 한마디 안하고 업무적인 대화만 함. 이성이 스몰토크 몇마디만 걸어도 얼어붙고 나한테 말걸어주는게 고맙다가도 호감생기고 주제파악하고 포기하고 그럼. 남들이 보면 엄청 한심해보일거 아는데 병인지 잘안됨.
차라리 스님이 될까도 생각들고 갖지 못함에 대한 동경은 항상 있을테니 내가 원하는걸 얻어도 행복하지 못할 것 같고 이런걸 떨쳐내고 싶은데 나는 너무 얃한 것 같음. 심지어 이런 고민들조차도 평생 누군가에게 말해본 적도 없이. 아니 말할 기회도 없이 익명 갤러리에 와서 이러고 있는 것도 내가 잘못산 것 같고.
나는 남들과는 너무 다른 것 같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 않네. 좋은 의미로 다르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우울해서 그런가 횡설수설하게 되네. 우울증은 사라지고 강해진 줄 알았는데 그냥 숨어있었나봐.
뭐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고 뭔가를 가지려고 절실하게 노력해본적도 없고 한심한 인간인 주제에 행복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뭔가 괘씸하기도 하네. 이런식으로 조금씩 내려놓는 수밖에 없는거겠지.
뭔가 결국 고민도 아닌 글이었네. 읽은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읽었다면 고마워. 관심가져줘서. 나중에 또 힘들어지면 올게.
이미 스스로 정답은 알고있는것 같으니까 많은 말은 안할게 힘내 분명 앞으론 좋은 일들만 있을테니까
고마워 댓글달아줘서. 그런데 희망 갖는 게 더 힘드네.
자. 응원해.
고마워. 너도 응원할게.
딱히 몸 아픈 곳 없고 직장도 있었으면 좋겠다. 평생 가족 뒤치다꺼리 하다가 내 인생 끝날 듯... - dc App
좋은일 생길거야. 난 못그래도 넌 잘살길 바랄게.
감히 행복해지려고 하다니 이런생각하지말고 행복해지려고 마음먹어봐 행복은 주관적인거잖아 이런저런게 잇어야 행복한게 아니라
괜히 행복해지려고 생각하는 것보다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서. 원래 이런 인생이다 하고. 신포도 이야기 알지?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