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살 여자입니다
학교 멀쩡하게 잘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전교 3등안에 들어요 얼굴도 그냥 그렇게 생겼고 키도 170 넘어요
제가 이번 4월부터 만나던 새끼가 있어요
사귀면서 여러 자초지종후에 결국 9월 중반에 헤어졌는데
이새끼가 저랑 사귀기 바로 직전까지 좋아했던 친구랑 단둘이 여기저기 많이 다니더라고요
그 여자애도 저랑 많이 친하고 제 얘기도 잘 들어주던 친구라서 배신감이 존나 들었어요
그래도 별수 없으니까 졷같아도 참고 있었는데 생리를 안하더라고요 임테기 해보니까 두줄이었습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었던 날에 성관계를 하자고 얘기를 들었고 저는 거절했습니다 조심하겠다고 빌길래 제가 그러면 조절 잘해라하고 관계를 했거든요? 근데 그날에 실수를 한거에요
임테기 들고 찾아가서 어떻게 할까 얘기하다가 결국 결론도 안나고 집을 갔어요
그러다가 어제 전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저랑 말싸움이 났습니다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그 친구가 저를 한번 때렸어요
좀 세게 맞은지라 뒤로 넘어지고 저도 너무 당황했어요
한적한 곳가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가는길에도 서로 온갖 욕을 다 하고 걔한테 부모님 욕까지 들었습니다
너무 화나서 오늘 만났는데 지네 형 데꼬와서 또 맞을까봐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네요
그냥 화병나서 죽어버릴거같은데 어떻게 복수를 해야할까요
걔가 저를 보고 배알이 꼴렸으면 좋겠어요
제가 더 나은 사람이라는걸 느끼고싶어요 동네도 좁은데 전남친한테 쳐맞은 사람이라고 소문나는것도 너무 싫어요
복수는 뭐..본인이 잘사는방법밖엔없는데..애기 지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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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남자 한명 잘못만났구나 거기다 17살인데 임신이라...우선 지금 당장은 많이 혼란스럽고 화도 나겠지만 복수보단 아이부터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게 좋아 고딩인 이상 낙태를 하고 싶어도 부모 허락 없이는 마음대로 낙태할 수도 없을테니까 복수는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않으니까
성경 읽으세요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가 머리가 띵 하네 일단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보시고 임신 확진 받으시면 최대한 빨리 지우시는게 중요합니다 출산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몸에 무리 올 거예요 정말 힘들고 쪽팔리고 수치스럽고 혼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잠시구요 부모님께 임신 했다고 알리시면서 상황 설명 꼭 하세요 본인 몸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진짜 중요한 문제입니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애는 점점 커지고 지우는 것도 힘들 뿐더러 몸에 무리 오실 거예요
최고의 복수는 용서입니다.
거절했는데 한거면 뭐 신고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