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중학년 때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다른 반 애가 합류함. 같이 재밌게 계단에서 놀다가 친구 한 명을 그 다른반 애가 밀어서 굴러떨어지게 함(다치진 않음).. 그래서 나랑 원래 친구들이 화나서 그 친구를 똑같이 밀어버리기로 하고 그렇게 했어(그 애도 안 다침), 그런데 그 애가 담임선생님에게 말했는지 다음날 그 반에 불려간 거야. 우리는 혼이 났고 그 과정에서 '그런 일이 있으면 어른을 불러야지 너네가 해결하려 하면 안 된다, 눈눈이이식 복수는 위험하다'는 걸 배웠어... 그날 그 애한테 모두 사과하고 끝냄. 근데 그 뒤로 계속 그 일이 생각나면서 그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괴로워. 계속 그 날의 기억을 곱씹으면서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종일 생각한 적도 많아. 학폭 가해자라는 생각도 계속 들고... 최근 우연한 계기로 넷상에서 만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했고 걔도 괜찮단 반응이었지만 죄책감이 사라지지 않아. 어떨 때는 내가 죄인이니까 고통받는 게 당연하단 생각도 들어. 평생 이렇게 고통받으며 사는 게 맞는 것 같아. 내가 너무 쓰레기 같이 느껴져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너무 혼란스러워서 어디서라도 적고 싶었어... 너무 푸념처럼 들렸으면 미안해...
생기부에 학폭 기록남았음? 그런거 아닌이상 그렇게까지 고민할거리는 아닌듯 진심으로 사죄했으면 너도 털어야지 - dc App
기억에 파편처럼 박혀서 뜬금없이 생각나곤하지?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잘못이나 수치스러운 기억을 가지고 살아. 힘이 들겠지만 과거에 몰두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살아있으면 그런상황이 셀수없음 어디서 본게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처음으로 많은돈을 만져보니 그제야 주변이 보이더래 돈때문에 저걸 못했다니하면서..그런데 아무도 왜 그러고 살아요?하는 인간이 없으니 별생각없던거야 누굴 지적해 집 무너지면 이웃만이 도와줌 그사람도 그러면 안되는구나를 배웠잖아 그럼된거야
이런 일 가지고 이렇게 힘들어하다니 양심적인 사람이네. 사람들이 이만큼만 섬세해도 세상이 살만할텐데. 근데 좀 과한 거 같긴 하다. 심리상담 받아보는 거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