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된 일을 이제야 쓰는거긴 한데…아직 계속 생각이 나서 너무 빡침,, 욕좀 많이 들어갈 수 있음..그리고 좀 많이 김…(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정보.

-쓰니:고1. 여자. 친가가면 매번 얌전히 있고 어른들한테 깍듯함. 걍 욕먹을 일 잘 안하는 편. 엄마랑 친함, 남동생 중1. 아빠랑은 걍 데면데면…?

-우리 친가는 제사는 없는데 매번 명절에 음식은 무조건 함.

-고모가 셋, 아빠가 막내. 큰고모: 미혼이라 친가에 같이삼. 고등학교 영어교사. 작은고모:예전에 이혼하고 딸 둘이랑 삼.(딸 둘다 취직한 성인) 막내고모:이번일에 별 상관없는 사람. 걍 볼일 별로 없음.

-잘 모르는데 막내고모네 고모부도 가족행사에 거의 안옴. 뭔 일이 있었던건 분명함.(다들쉬쉬함)  그래서 울엄마가 그집가면 늘 혼자 외부인? 느낌임.

-큰고모, 할머니 둘다 불교신자임. 완전 극성,,,이쯤되니 사이비로보이더라 가끔은


이제 사건임.

울가족은 추석전날 친가가서 요리, 당일아침 친가방문, 당일오후 외가방문. 이렇게 추석일정을 보냄. 

음식하는 날 내가 한 초4?쯤 되고부터는 매년 꼬지라든가 그런 간단한 요리를 나도 도왔음.

올해 처음 고등학생되니까 진짜 너무 바쁘더라,,막 시험준비 수행준비 세특준비 걍 쉴틈이 없음… 그래서 추석때도 급한 수행들이 많았음.

그래도 오랜만에 친척들 얼굴이나 보자 하고 좋은 마음으로 갔는데 매년 우리가(나,엄마,동생) 음식 다하면 저녁쯤이나 되서 와서 밥만 처먹던 작은고모(이ㄴ이 문제)가 먼저와서 음식을 하고있는거.

큰고모 할머니 작은고모 셋에다 울엄마까지 합류해서 넷이나 주방에 있응까 자리도 없고 이미 거의 다해서 굽고있길래 난 이번엔 쉬어도 돼겠구나 했지.

쇼파에 앉아서 수행준비를 하려했음. 근데 아침일찍 암것도 안먹고 와서 멀미도 나는데 쇼파에 앉아서 패드 무릎에 놓고 보니까 목도 아프고 해서 눕고싶었음..

근데 침대있는 방 가려면 주방을 지나야하고, 주방에서 침대가 훤히보이는 구조라 좀 예의가 아닐거 같은거…(걍 차라리 누울걸)

그래서 차라리 안마의자가 거실에 있는데 안마의자로 스트레칭 한번 하면서 수행준비해야지하고 폰으로 외울것들 보면서 안마의자를 한번 받음.(이것도 예의없긴해..인정함…)

근데 안마의자가 진짜 너무 안락한거임..쇼파보다 안마의자가 편하길래 작동 안된 상태에서 걍 거기 앉아서 계속 폰으로 수행준비함..자리 옮기기 귀찮기도 했고…

그게 문제였음. 갑자기 작은고모 그ㄴ이 나보고 아니 어른이 음식하고있는데 애가 안마의자나 하고 아주 상전이네?!? 이러는거,,,

웃으면서 아니고 장난스럽게 아니고 누가들어도 완전 상대 기분나쁘라고 꼽주는 말투로,, 듣고 나도 벙찌고 울엄마도 벙찌고 그집 식구들도 벙찜.

그때 그나마? 지성인인 큰고모가 말을 왜 그렇게해, 그만해애 약간 분위기 풀려는 식으로 말함. 근데 거따대고 작은ㄴ이 내가 틀린말했나?! 어른이 훈계를해야지!! 이러면서 2차로 화냄.

막 지 딸들도 다 예전에 일 했다고 쟤내도 해야한다고도 함.(나도 다 했거든 ㅅ발?)

난 진짜 거기서 그ㄴ 머리채잡고 밑에 끓는기름에 그대로 얼굴 처박아버리고싶었음.

솔직히 내가 좀 예의없었던거 인정하는데 명절에, 그것도 고모가 조카한테 좋게도 아니고 그따구로말하니까 기분이 개더러운거,,

엄마도 화나는데 솔직히 시댁에서 뭘 할수 있겠어… 점심 먹는다는데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셋이 걍 먼저간다하고 안먹고 나옴.


이후 집에가서 나랑 엄마랑 둘이 서럽고(거기서 아무말 못해서…) 분해서 펑펑 움…

그리고 내가 아는 보편적인 이런 상황에선 보통 그집 사람들중 누군가가 작은ㄴ한테 사과하라거하거나 대신이라도 전화해주거나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않나?

다음날(추석당일) 난 안가고 엄마만 감. 근데 거기서 엄마가 들은말이 충격임.

엄마보고 그사람들이 꽁해있지 말라했대. 신경쓰면 너만 손해라고, 잊으래. 막 복수하려고 마음먹으면 죽어서 업보를받느니 막 불교 설교를 겁나했대..

미친거아냐? 왜 가해자 잘못얘기가아니라 울 엄마랑 내가 참아야해?

아빠도 참 너무한게 그사람들이랑 생각이 똑같아서 딸이 이런 말을 들었는데 화 한번 안내고 심지어 둘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우리 먼저 갔을때 그 ㄴ 차까지 얻어타고옴,,

진짜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가 모르겠어…본인이 부모면 누나랑 딸중에 누굴 선택할거야? 난 당연히 딸 같은데…아빤 아니었나보지. 그것도 많이 상처였다? 아빠랑 많이 안친해서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3일이 지나도 그집 사람들은 아무도 사과한마디 없었고, 결국 엄마가 못참고 할머니한테 전화했어. 너무 서럽다고. 근데 보통 그러면 미안하다하는게 정상이지않나…?

갑자기 내가 ㅈㅜㄱ을까? 이러는거임?!?! 내가 자식 잘못키웠으니까 ㅈ어야 돼겠네. 이럼,,,미친거아냐?

그거 밖에서 큰고모가 듣고 울엄마가 이상한말 한줄 알고 전화바꿔서 한참 똑같은말 반복하다가 결국 사과한마디 못듣고 끝남.

진짜 내가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양심에 찔렸는지 톡으로 둘다 사과하긴하더라,, 마지막에 불교영상 첨부해서^^



이사건만 놓고보면 나랑 엄마가 왜 이렇게까지 화내는지 모를수도 있는데 그동안 좀 많이 쌓였었음.

자잘한 예시로 보면 난 늘 작은ㄴ 올때마다 현관까지 나가서 인사했음. 근데 그ㄴ은 매번 눈 한번 안마주치고 무시하고 인사도 안받아주고 바로 식탁으로 직행.

뭐 이건 좀 치졸하긴한데 울 엄마는 그집 딸들 대학들어간 성인때도 막 10만원씩 용돈챙겨주고 매번 졸업같은거 할때 용돈주고 축하하고 그랬는데 그ㄴ은 나한테 용돈 준거랑 축하해준게 진짜 한두번? 그진가.

이런것들도 쌓이고 쌓이니까 걍 이번에 확 터진거지.



내 화남포인트 요약

-명절에 그따구로 말함.

-그집식구들 다 사과한마디 없음

-마지막까지 그 ㄴ 한테 사과 못들어먹음

-아빠는 딸보다 누나편ㅎㅎ

-아직 불교영상 보냄,, 진짜 이쯤되면 사이비임…우린 무교인거 뻔히 암.

-내가 말 안했는데 울엄마가 암 투병 끝난지 1년이 좀 안됌. 그래서 관리가 되게 중요한데 그걸 고려했음 엄마 앞에서 내 험담을 해서 스트레스주면 안돼지.

-이미 전부터 그 ㄴ은 우리 무시함

-걍 지네 엄마 돕는 일인데 왜 매년 우리가 하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그 ㄴ 걍 지가 일한거 억울해서 나한테 그런듯? 외가 가도 늘 엄마가 일하지 아빠는 하는거 없는데 왜 친가가도 엄마만 일함.

그집 식구들이 자기 엄마 돕는게 당연한거 아냐? 진짜 시댁살이 너무함..이러니까 요즘 비혼도 늘어나는거지..나만해도 이런걸 보고 결혼하고싶겠어?



하 진짜 나 아직 가끔가끔 떠올라서 스트레스임.

요즘 그ㄴ 만나면 흥분해서 하고싶은 말 잘 못할까봐 아예연습하고있음.ㅋㅋㅋ

막 내가 이렇게 당하고 넘어가줄 사람은 못돼서 마주치자마자 내가 할수있는 모욕이란 모욕은 다해줄건데 사실 내가생각해도 개 모욕스럽게 만든 말 하나 있음. 진짜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최고의 욕이었어.

꼬꼬무랑 범죄관련 프로 본 지식을 여따 활용해야지…

날 잡아서 말하고 패드립 섹드립에 욕이란욕은 다 끌어모아서 하고 커터 ㅋ ㅏ ㄹ 하나 꺼내서 ㅈ이고 감빵간다 이러면서 협박하고 연 끊을계획이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