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구구절절일거라 이 말만 읽으셔도 돼요

다들 주변사람들에게 마음 잘 표현하시나요?

많이 들었던 말이겠지만 소중한 사람들한테 사랑한다고 말이던 카톡이던 뭐던 많이 해주세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전에 표현을 많이 못해준게 너무 많이 후회돼요 

태어났을때부터 같이 살면서 맞벌이인 부모님 대신 저 잘 키워주시고 많이 아껴주셨는데 불치병에 걸려서 걷지도 못하시고 아프시고 말도못하시고 죽만 먹으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정말 아무 전조 없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항상 시간이 조금은 더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카톡 내역을 봐도 최근에는 사랑한다고도 대화도 안했고

같이 살면서도 귀찮아서, 부끄러워서, 아프시니까 약때문에 싫은 냄새가 나서 잘 안갔어요 학교 기숙사 들어가서도 연락 한번 안하고 살았는데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고 기숙사 나와서 장례 치르니까 모든게 너무 후회됩니다 제가 너무 못된 사람이었어요

그런 저에게도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화 한번 안내셨던게 더 죄송합니다 사는게 괴로우셨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해드렸어야하는데라는 생각 뿐이에요

초년에도 힘드셨고

중년에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랑 삼촌이 돌보시느라 고생하셨는데

말년에도 저랑 동생 키우느라 고생하시다 좀 행복할수 있을때 병에 걸리셔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괴로우셨을것 같아요

사랑해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