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가 아닌 이상 혼자서 영화보는 걸 즐기는 나다

그 날 아침도 깔끔하게 씨지비에 들렀다

아침이라 대충 츄리닝에 실리퍼 질질 끌면서 표예매하고

영화보기전에 담배한대 빨고있는 중이었다


술집년 비슷한 분위기의 어떤 여성이 쭈뼛쭈뼛 다가왔다

섹시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담배피는게 아니꼬운가? 하는 생각에 그녀를 야렸다


이정도면 말도 못걸고 그냥 돌아설 텐데

어느정도 갈등하는 척 하더니

대뜸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 그녀의 패기에 나는

어버버 없어요...

하면서 꼬리를 말았다



나는 청순한 여자를 좋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군대갔다와서 수작거는 년은 처음이었기에

섹시한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왜요 하면서 말을 이어갈 구실을 주게되었고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핸드폰을 내밀며

할말있으면 나중에 하세요 영화시작해요

개싴하게 번호를 강제로 따게했다




그리고 십분 후

범인은 류승범이란 카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