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으로 수학을 잘하는 중학생이 있었다.
선생님은 그에게 관심이 많았고, 나중에 대학에 진학해서 훌륭한 수학자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아이의 집안은 매우 가난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할 여유가 없었다.
교사는 갖은 애를 써서 겨우 진학시켜 주려고 했지만, 힘이 달려서 그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학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일하는 동안 꾸준히 계속해서 공부를 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30년이 지났다.
지금은 노인이 된 선생의 집에 어느 날 그 제자가 찾아왔다.
그 때 그 소년도 지금은 40대 남자가 되어 있었다.
남자는 선생에게 한 권의 노트를 내밀었다.
교사가 노트를 보니까, 거기에는 갖가지 수학 기호가 적혀 있었는데, 그것은 연립 방정식 해법의 논리였다.
남자가 일하면서 그 사이에 독학으로 자신만의 방정식 이론을 설립한 것이었다.
선생은 그것을 보고 지금에는 이 내용을 일반 고등 학생이 수업에서 배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선생은 한숨을 깊이 내쉬며 세계의 끔찍함을 한탄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