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후임이랑 근무서고있었는데

얘가 좀 무뚝뚝하고 진중한스타일이라

맞후임인데도 안친하다고 해야되나

계속선지키고 암튼 그랬음

강원도 인제라서 존나추운겨울에

한20분 있으면 추위때문에라도

몸을가만두지 못한다 나는 주변 둘러보는걸 좋아했음

우리가 포병부대라

엄청큰공터가 있단말이야


그쪽응시하고 별보고 하고있는데

둘다 동시에 봤냐? ㅇㅇㅇ상배임 봤슴까?

진짜 구라안치고

우린 포병이라서 물체가 멀리있어도 k-9하고 크기를 비교할수가 있단말이야

그니까 탱크4분의 1만한 크기의

타조같은물체가 정말 비상식적인속도로


우리시선 오른쪽에서 왼쪽 그니까 한300 400미터를 3초?

만에 뛰어가더라고

수풀사이로 지나가면서 사라진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진짜 눈깜빡할만한 속도라는게

그때 생각하면 알겠더라고

근무중이라 맞후임하고 우리가 방금본게 뭐냐

근무교대하고 당직사관한테도 보고했는데

니들이 너무추워서 헛것봤다는데

난살면서 헛것본적이 없음

더군다나 나만본것도 아니고 맞후임하고

생김새를 대조해봐도 검은물체 2~3미터정도되는크기

그 말도안되는 다리속도? 라고해야되나

전역하기전날에도 같이 그게뭐였을까

얘기했었는데 나는 아직도 그게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