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지금 1분만에 전문을 속독했다. 권태는 시선의 흐름으로 하루 동안의, 그러니까 시간과 장소(시선)의 흐름으로 전개되고, 나 스스로의 권태와 나로인한 권태, 내가 없어도 벌어지는 권태를 계속 증언해서 결국엔 이 우주가 권태롭다는 결론을 내리는구만. 그 권태는 그래서 이유도 목적도, 승리도 패배도 없으며, 그렇다고 불편함도 개선의 여지도 없는, 권태 그 자체를 말하는 거다. 이 권태를 작가인 이상에 인생과 연결짓거나 그 시대상과 연결짓는 것은 개자식들의 자유지만, 결국 이상의 권태는 권태에 대한 글인 거다
익명(59.25)2024-07-02 23:02:00
이상의 글이 모조리 의식의 흐름으로 지은거라 믿는 것은 니가 교과서나 교수같은 애들에게 배워서이겠지만, 시선의 흐름이라는 것은 결국 시선 안쪽의 흐름과 서로 이어져있는 것이지 이 둘이 별개의 것이 아니다. 다만 이 둘중 하나를 생략하면 그 결과 그 글이 의식으로 쓰인 것이다 아니다의 오해가 생기는 것이지, 인간이 글을 쓸 때 혹은 그림을 그릴 때, 그 눈알은 결국 밖을 비추는 것 처럼 그 안쪽도 비춰서 그리하여 두 세계를 이어가기 때문에 글이란 써지는 것이다
형이 지금 1분만에 전문을 속독했다. 권태는 시선의 흐름으로 하루 동안의, 그러니까 시간과 장소(시선)의 흐름으로 전개되고, 나 스스로의 권태와 나로인한 권태, 내가 없어도 벌어지는 권태를 계속 증언해서 결국엔 이 우주가 권태롭다는 결론을 내리는구만. 그 권태는 그래서 이유도 목적도, 승리도 패배도 없으며, 그렇다고 불편함도 개선의 여지도 없는, 권태 그 자체를 말하는 거다. 이 권태를 작가인 이상에 인생과 연결짓거나 그 시대상과 연결짓는 것은 개자식들의 자유지만, 결국 이상의 권태는 권태에 대한 글인 거다
이상의 글이 모조리 의식의 흐름으로 지은거라 믿는 것은 니가 교과서나 교수같은 애들에게 배워서이겠지만, 시선의 흐름이라는 것은 결국 시선 안쪽의 흐름과 서로 이어져있는 것이지 이 둘이 별개의 것이 아니다. 다만 이 둘중 하나를 생략하면 그 결과 그 글이 의식으로 쓰인 것이다 아니다의 오해가 생기는 것이지, 인간이 글을 쓸 때 혹은 그림을 그릴 때, 그 눈알은 결국 밖을 비추는 것 처럼 그 안쪽도 비춰서 그리하여 두 세계를 이어가기 때문에 글이란 써지는 것이다
우와우..감사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