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다
열띈 호롱불이 그 길을 부여잡고
세상을 쥐어질 듯한 예리한 칼놀음에
붉으스름한 빛깔이 세상을 영롱하게 붙잡는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뜨거운 그대의 xx
그리 걷잡을 수 없이 그 열기는
그대의 몸과 혼연하여 마치 그대가 그 손놀림인 듯
환희의 안색이 도드라진다

어쩌다 지나다보면 닭 소리도 부끄러워
그 자리서 주저앉고 굴뚝의 매연조차도
향기로운 녹음도 꽃도 슬피 우는 그대의 맵시에
나는 반하여 혼자 주저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