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작업 되겠다


구상작을 출품하고 당선이 안되서(뭔 ㅅㅂ 비엘 지엘들이 123위를 다 먹더라고)


그 이야기의 원고를 버려야하나 싶다가, 보통 1화에서 3화 사이에 독자들을 후킹하지 못하면, 


형이 하려는 장르는 다 버려지거던. 외면 된다고, 독자들이 다 나가버린다고


그럼 그 빈 공간에서 뭘 하는데? 뭘 하기도 전에 이걸 계속 굴려서 밥을 벌어서 먹는 피디 놈들은 다 안다고


그래서 일본 같은 매체에 피디들 보면 동경대 나오고 이런 새끼들인 거야 엘리트들이라고


그래서 말인데, 이 버려질 이야기의 가장 역동적인 부분, 액션씬을 다시 할 생각이었거던


그런데 장마, 마당으로 물이 범람하고 이런 외부적인 것들--


형에 의식을 자꾸 밖으로 쏟아내게 하는 일들 말이지


그리고 에어컨도 없는 작업실에 의자같은..엉덩이에 커다란 껌이 붙은 채로 작업을 하는 기분이라고


그런데 이제 방치할 만큼 방치 한 거야


형은 올해 공부 하고, 내년엔 이 일로 먹고살아야한다고


뽕두같은 사기꾼 새끼들처럼 어디 전선만드는 공장 다니면서 밤에 디시에다 자기 예술한다고


이런 허영을 부릴 시간이 없어요


해서 벌어먹고 살아야한다고


독자들의 멱살을 잡아야 한다고 지금 당장


그리고 기억되는 것은 뒤로 미룰 뿐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