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를 하나 쓰는데 스토리는 다 있어... 

원래 장편소설로 썼던 거라.. 근데 문제는 복잡한 사건을 다룬 거라... 내용이 매우 복잡했어...

그 복잡한 내용을 따라가려니..... 내용이 어려워지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어.. 이게 젤 큰 문제였어... 


근데 문예갤에서  

내게 조현병 운운하며 시비를 거는 아이들이 있었고 그걸 빌미로 누가 나를 자르더라... 

그때 번뜩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분명히 나에게 시비 거는 애들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건 누가 봐도 명확한데 

왜 나에게 조현병이라고 저러나 싶다가... 문득!!!  


아!! 주인공을 싸이코로 설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 거야. 

좀 또라이 사이코 말이야... 

너무 무섭지는 않고 공공의 적 설경구 같은 정도의 또라이....

또는 추적자에서의 김윤석 같은 캐릭터... 


필 받아서 몇 씬을 써내려갔지. 그러다 다시 깨닫고 말았어... 

이런 캐릭터는 분명 재밌지만, 내 시나리오는 추리적 구성을 가지는데 

그 캐가 이 난해한 사건을 추적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었던 거지.... 

그때 떠오른 게 천재성을 가진 사이코 설정이었어.... 

또라이 기질로 가득하지만 

천재적인 데가 있는.... 강박증처럼 묘하게 어떤 거에 꽂히면 놀라운 집중력 가지는 또라이들 있잖아....

우영우하고는 결이 좀 다른 건데.... 

그렇다고 양들의 침묵의 렉터 박사하고도 많이 달라....

그런 캐로는 이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해.


그래서 혹시 묻는데 

이런 또라이 천재 캐릭터가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가 혹시 있나? 


있으면 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