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겨움을 참지 못하는 병에 걸렸어요.
오늘도 저는 헛구역질을 하네요.
다들 그런 저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네요.
저는 그들이 신기해요.
이런 공기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이요.
그들은 이 역겨움이 느껴지지 않는 걸까요?
헛구역질을 하는 저의 옆에 누군가 다가왔군요.
그의 얼굴이 보이지가 않아요.
그가 저의 등을 두드리기 시작하네요.
역겨움이 조금은 사라질까요?
하지만 이젠 멈춰주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죽어가고 있잖아요.
그들은 저의 얼굴을 보려고 하지 않네요.
저는 이제 그들에게 역겨움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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