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파인애플이 열렸다.


그것은 파인애플이 아니라 축구공이다.


따려하자 강물로 떨어졌다.


주우러 강물로 들어갔다.


그것을 건져오니 흑인 친구 한 명이 물에 빠져있다.


그 물은 얕은 물이다


흑인 친구는 물장구를 치며 누군가 봐주길 바라고있었다.


또 다른 흑인 친구 한 명이 물가에서 구하러가겠다고 소리친다.


물 속에 흑인친구가 더욱 크게 물장구를 친다.


하지만 물가의 흑인친구는 계속해서 말뿐이다.


답답해서 축구공을 내려놓고 소리질렀다.


“얕은 물이야 병신들아”


물속에 흑인 친구가 상심한 표정으로 일어선다, 물은 그의 무릎 높이에 있었다.


어깨를 두들기며 흑인 친구에게 말했다.


“깊은 물은 아직 공사중이야”


흑인 친구의 옷은 홀딱 젖어있다.


그와 어깨를 견주며 시내로 돌아간다.


사람들을 마주치고 그제서야 난 창피함을 깨달았다, 난 발개벗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