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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줄곧 무미건조한 지평선을 쫓았다
유년시절의 멀리 보이던 계단들엔
붉은 태양과 민들레 그리고 빽빽한 현관문
높은 키다리들의 무진無進행렬 또는 주황빛 목걸이
등이 서로 어울려 악수하곤 헤어짐을 반복했다
그러나 나는 외면했다 사이 사이 녹아들어
이제 제발 허무한 이데올로기들의 쇠창살에서 벗어나
지펑선을 다시 곧게 뒤집어 놓고 싶지만 불가항력의
손길 아래에 나는 또 다시 응축되어 이 모퉁이 저 모퉁이로
오뚝이처럼 기우뚱 거린다 이렇게도 무참하게
보아라 이 옥죄는 상아색 목걸이는, 이제는 무뎌진 너의 뼈의
잔해들로 이루어진 볼품없는 겉치례다
항상 지평선 너머를 볼 때 나는 이것을 생각했다
끝없이 인식할 수 없는 부재
그저 공허의 한 가운데에서 미약하게 공명하는 부재
그래서 심장은 매시각 가려웠고 가슴 속 눈물 마른지는 오래되었다
그저 굼뜬 공상이다 오늘도 별 볼 것 없이 내 인지 아래에서
나는 모퉁이와 모퉁이를 오뚜기처럼 기우뚱 거린다
항상 지평선 너머를 볼 때 나는 이것을 생각했다 끝없이 인식할 수 없는 부재 그저 공허의 한 가운데에서 미약하게 공명하는 부재
슬픔
트랜스포머4 - 비주얼 좋은 삼류 개그 영화, 트랜스포머는 최소 2부작으로 끝맺었어야 한다
직접적으로 말해주
하나만 물어봐도 돼?
왜 썼어?
뭘?
취미로
아니 프로아니면 당연히 취미로 쓰는거고, 이걸 대체 왜 쓴 건지 궁금했던거야
나는 내면을 그림에 묻어내기도 하고, 이렇게 글로써 묻어내는 것도 좋아한다. 그림과 글쓰기, 사색이 취미인 공돌이
어렸을 적 부터 나는 정신병자였나봐
어휘 좋아
브금 좋음. 역시
보다가 다른건 뭐, 그렇다치고 '등등'이란 단어에서 콱 막혔어. 나는 그런 측면으로 위에 이걸 왜 썼냐는 질문이 이해된게, 시를 쓴 게 아닐수 있겠구나 싶었지. 나는 시에 쓰지말아야할 단어 따위가 있겠냐만, '등등'은 뭔가 그래
내 선입견이겠지만 내 생각은 그랬어. 최소한 시라면 등등은 행간으로 하고, 뺄수 있는건 모두 빼는게 맞다고 보니까.
등등도 그저 속말인데 난 자연스러운 운율로 차용한 것. 무진행렬. 이것 또한 없는 말. 본인이 만듦
나도 이게 거슬렸는데 네 말대로 좀 다르게 수정해야지. 더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