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 오면 왜 이렇게 여자들이 많을까?

또 왜 여자들은 모여 있으면 저리도 말들이 많을까?

여자들은 공감과 소통 능력이 -상대적으로- 남자들보다 더 좋아

외로움을 덜 느낀다는 일반과학적 상식은 언제나 사실일까?

이곳의 풍경을 보면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알면서 나는 왜 여길 왔을까?

그저 따뜻한 커피와 재즈 음악이 그리워서....그래, 그래서 인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서 트는 음악들이 어떤 음악인지는 점원들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스윙이나 빅밴드 재즈에 대해서는 취향을 갖지 않아서.

하지만 내가 갖지 않은 취향을 한번쯤은 나도 즐겨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 아마도 그래서인 듯 하다.


나이를 먹을 수록 - 평균율의 속설과는 달리 - 나는 사람이 그리워지진 않는다.


여자들은 모여 있으면 너무 시끄럽다.

나를 편협한 사람이라고 몰아붙여도 할 말은 없다.

세상 사람들은 소통과 공감의 능력을 너무 맹신하는 것 같다.

소통에도 파시즘적인 것이 분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