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앵앵 홱 물지도 못하네 인나서 뵈길래 파리채 휙 내 피 주검은 옆 벽에 붙었다


(하룻동안 한 마디만 하였다. 큰가게에서 "포인트 있으세요?" 하길래 "없습니다." 이 `없습니다'. 그렇게 거의 아무하고도 말하지 않으면 미간 끈끈함이 도에 넘친다 어제도 확확 그 기운이 넘쳐났다 아마도 보는 눈엔 한 중놈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오래 공부하는 이 얼굴 낌새는 거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