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이를 낳고 술은 어지럼을 낳는다
손가락이 오타를 낳으니 몇 번씩을 다시 돈다
손바닥이 뜨건 것은 왜일까

의식이 흐를 새도 없이 흩어지는 걸 보니
진즉에 기화했나보다

귀찮은 불결이 몰려드니
노곤한 하루 마저 끌고 억지로 이를 닦는다
내일의 말은 깨끗하기를.
금방 일어나서 허언을 지우기를

오늘 달이 밝다는데 내 밤은 밤이 아니었나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친분만 남은 젊은 생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