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흠.. 아흠.. 아...


어 시발? 뭐야? 아 진짜 다왔는데...


꿈 속에서 짝사랑하는 유진과 섹스하던 중 지진같은 무언가에 잠에서 깼다.


하지만 여전히 난 옷을 벗고 있다. 심지어 성기는 발기된 상태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칠흑같은 암흑이 에돈다. 하지만 내 몸만은 형광등에 비추어진 듯 밝게 빛나고 있다.


어찌된 영문인가. 얼핏 어젯밤 스탠드불을 키고 잤던 것이 기억난다.


잠결에 끈 걸까. 하고 주변을 더듬었다. 이내 나는 침대가 사라진 것을 깨닫고는 .


앉아서 그저 멍. 하니 아무 생각없이 앞만 바라보았다.


마치 콘돔을 낀 듯 어색한 느낌. 나는 아주 잠깐이나마 이것이 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꿈에서 나를 수시로 바꾼다. 어쩔 땐 난 브리트니 스피어즈가 되어 타임스퀘어에서 노래까지 했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한 나의 몸. 다리. 팔. 그리고 손톱.


거울이 없어도 나인것만은 확실하다. 10차원 속의 파리가 된 듯한 느낌으로 주변을 서성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