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을 덮고 섰던

우렁찬 목소리여

삽시간에 일어날 눈사태에

준비해온 와인을 따라본다.

 

코인을 넣었던 기계는 단 한번의 기회를 준다.

자, 한방울 한방울 마실 시간이 되었다.

 

그림속에 나는 유쾌하고

저 구름 속에 나는 백아청청하다.

 

코인을 다 소비해 얻은 와인 1병

얼른 마시자.

 

잘 안마셔지네.

 

붉은 산의 선경일까

붉은 눈의 이미테이션일까

 

나는 아직도 노래를 부르네

함성소리, 메아리보다

여기 정상에 앉아 노래를 불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