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요새 니 얼굴이 계속 떠올랐다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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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두근댐일 뿐이라고

 

쿨한 척

다 버린 척 잊어버린 척

그렇게 묻어 왔었지

 

마음 속에

어두운 해가 떠올랐다

지지 않았다. 지지 않아도

칠흑같은 밤이었다

 

해가 길게 나를 비췄다

희미한 그림자 위로

너의 얼굴이 흔들렸다

 

너를 잊기로 했었는데

다짐했었는데

 

 

이놈의 건망증은 참으로 서글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