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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차에서 내리며
만났던 남자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우리는 열 여덟 시간 동안 함께 있었고,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여행중에 피는 동료애.
나는 내리는 것이, 떠나는 것이 슬펐어,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이 친구를 떠나는 것이.
내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꼈네 . . .
모든 이별은 죽음이네.
그래, 모든 이별은 죽음이지.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이  기차 안에서
다른 이의 삶과 만날 기회가 주어지고
떠나야할 시간이 오면 슬퍼한다.

사람만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네, 왜냐면 내가 사람이기에.
사람만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네, 내가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신조와 친밀해서가 아닌,
인류 자체에 대한 나의 무한한 동료애가 있기에.

떠나기 싫은 처녀는
향수에 빠져 운다
학대받던 집을 기리며 . . .

이 모든 것은 내마음 속에서 죽음이요, 세계의 슬픔이다.
이 모든 것은 죽기에, 내 마음 속에 있다.

그러니 나의 마음은 이 온 우주보다 조금 더 크다.

-1934년 7월 4일


※발번역 주의!

페소아 시선집이 도착했다. 너무 좋음 헤헿

알바루 드 캄푸스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이명중 하나에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