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대중문화에서 시작했고, 근대 문학이 꽃을 피운건 대중들에게 책이 보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 현대에서 가장 문학이 발전하 ㄴ나라를 두고 흔히 미국을 꼽는데, 미국 문학의 상향평준화는 넓은 시장, 즉 대중에게서 왔다. 에코가 했던 말인거 같은데, 한 나라의 문학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추리소설 수준을 보라고 했음.
규(223.62)2014-10-30 10:41:00
추리소설의 수준은 그 나라의 중급 작가의 층이 얼마나 두꺼운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고 그가 이야기했고, 실제로 이건 문학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는 대부분 일치하는 경향.
규(223.62)2014-10-30 10:43:00
대중화라는 건 그만큼 파이가 커진다는 걸 의미하고, 그리고 굳이 에코 운운하지 않아도, 시장에 돈이 많이 들어오면 그 시장의 수준은 올라가게 되어있음. 문학뿐만이 아니라 음악, 미술, 영화, 모든 장르가 다 그러함. 대중화는 상향평준화의 요인이지 하향화는 절대 아님
규(223.62)2014-10-30 10:45:00
인재유입으로 설명하면 편함. 예술에 돈 섞지 말란 사람 분명 나올텐데, 미안한데 돈은 예술의 견인차여. 모든 것의 견인차지. 여하튼 돈이 많이 몰리는 문화시장은 그만큼 많은 인재가 진입하고 싶어할테고, 그에따라 재능있는 사람도 자연스레 더 많이 진입하겠지.
규(203.226)2014-10-30 10:51:00
문학=엘리트들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문학도 만화 영화 같은 콘텐츠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 입에 거품물고 달려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자신들이 오히려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니까. 뭔가 대중문화와 연관시키려고 하면, 특히 전공자들은 예술이 어쩌고 문예사조가 어쩌고 하면서 더 득달같이 달려들어. 이 바닥은 스스로 가둬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장벽이 너무 높아
ㅁㅇㄴㄹ(152.99)2014-10-30 10:54:00
규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좋을텐데 여기 문갤만 해도 예전보다 장르문학이나 조아라 같은 얘기들 나온다고 하향평준화 되었다며 역겨워하는 올비들이 보이더라고
ㅁㅇㄴㄹ(152.99)2014-10-30 10:55:00
순수혈통 고집하는 것보다 다양한 유전자들을 흡수해서 자신들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그렇게 "더러워질 바에" 차라리 소수의 자신들만 모여서 지적우월감 드러내는 맛에 살겠다 문학=소수의 엘리트만의 소유물로 축소시키기에 여념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ㅁㅇㄴㄹ(152.99)2014-10-30 10:56:00
지금은 아니지만 미국 문단에서 한때 남미쪽 문학이 주목을 받은적이 있음. 이른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불리며, 그건 남미 특유의 독특한 언어습관이 기여한바도 있지만, 대형 출판사들이 거대자본을 가지고 좀 더 새로운 것을 찾아다녔기 때문이지 돈이 문학의 지평을 넓힌 예
1q91(175.223)2014-10-30 10:58:00
사실 여기서 순수문학한다고 핏대 세우는 애들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니그라토 같은 애들이 순수 글빨로 돈을 더 벌면 벌었지 덜 벌진 않았을 거야. 그럼에도 장르문학해서 돈을 얼마를 벌어도 취급도 안 하지. 어중간한 글써서 등단해서 문예지 내보내는 애들보다 차라리 그렇게 글밥 먹으며 돈 버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
ㅁㄴㅇㄹ(152.99)2014-10-30 11:00:00
남미 주목받은 이유가 돈이었구나. 그건 처음 알았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00:00
대중적인 게 나쁜 게 아니라 대중적인 걸 바라고 버리는 윤리나 가치들이 아까운 거지. 돈은 잘 벌지만 모두가 호스트나 호스티스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야. 사기꾼과 도박꾼이 되지 않는 것도 같고.
a(220.83)2014-10-30 11:04:00
여러 관점들이 충돌하면서도 공존하는 시대죠. 두 분의 말씀에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만, 특히 자음 님의 말씀은, 문학을 특권화하려는 일부 문인들처럼 편협하다고 봐요. 대중화에 대한 문인들의 태도에는 지적 우월감이나 특권의식으로 볼 부분도 있겠지만 가치전도를 저지하려는 저항의식에서 비롯된 면도 있습니다. 자음님은 귀여니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06:00
판타지도 그렇다. 모든 정통한 사람들이 그렇듯 인정할 만한 가치가 글들이 있어. 그런데 아무렇게나 자기 기준 없이 내적 완결성 없이 막 싸지르고 이 장르는 원래 그렇다. 이 계통은 원래 그런다. 하는 애들 때문에 욕 먹는 거지. 그것 자체가 나쁘다디?
a(220.83)2014-10-30 11:06:00
그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 예컨데 허각이 노래를 존나 잘함. 근데 기회가 없음 그때 슈퍼스타k가 거대자본을 들고 짠 나타난격. 더불어 유명세도 얻고
1q91(175.223)2014-10-30 11:06:00
요즘 웹툰들이 웬만한 소설들보다 낫다니까. 근데 그런 웹툰들 보면 다 작가들 개인의 철학이나 뚝심이 있어. 작품이 그렇다는 얘기야. 돈돈돈, 돈 달라는 뚝심이 아니라. 그래서 돈돈돈 하지 말라는 거다. 작품 안에서 세우고 지켜야 할 것도 많고 바쁜데 돈돈돈 거리다가 자기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나 미덕을 포기할 수 있으니까.
a(220.83)2014-10-30 11:08:00
a// 그런 애들도 많고 뭣보다도, 그런 애들을 팔린답시고 밀어주는 출판사들도 문제임. 사실 장르쪽에서도 순수문학처럼 쓰거나 문창과 국문과 등 출신들이 인터넷 가명 쓰면서 쓰는 경우 적지 않은데 그쪽에서 그런 문장을 중고딩용 문장으로 강제로 바꾸라고 해. 그렇다고 교내에서도 좀 숨겨야 하는 그런 게 좀 있고. 귀여니열풍 때 양판소 애들이 그걸로 문창과 수시 들어오려다 다 안 받아줬다는 얘기가 있지. 괜히 논란되고 그러니까.
ㅁㄴㅇㄹ(152.99)2014-10-30 11:09:00
아울러 그런 현상에 대해 문인들이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해야 옳다고 보시는지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옳다고 믿는 바를 지향하는 겁니다. 한 사람의 가치체계가 동시에 여러 가지를 지향하긴 힘들지요. 문학을 특권화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문인들 자신입니다. 돈이 안 되니까요. 그래도 그들은 자기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오로지 지적 우월감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10:00
예를 들어 요즘 의학이나 법정 드라마, 어디 가나 아이돌에 애정라인 끼는 거. 그냥 처음 세운 가치로 가면 되는데 돈 때문에 버리고 시청률 떨어지면 배역 다 연애 시킨다. 이런 짓 하지 말라는 거다.
a(220.83)2014-10-30 11:10:00
a 맞아 웹툰들이 웬만한 소설보다 나아. 근데 그 자체를 인정 안 하고 문학은 너네랑 달라! 이러는 사람이 아직도 꽤 보이더라고. 전 귀여니현상을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한때의 유행 같은 것이기도 하고요. 제가 딱 귀여니 세대 때 십대였는데 당시 장르문학계에서도 귀여니 엄청 까는 사람 많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뭐 한때의 추억 정도였죠. 사실 이건 음악이나 영화 이런 쪽도 얼마든지 마찬가지 아닐까요. 삐삐밴드나 서태지와아이들 처음 나왔을 땐 저게 뭐임? 이랬잖습니까.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0:00
ㅇㅇ 제대로 쓰고 제대로 만들면 그 자체도 얼마든지 가치가 있지. 근데 보지도 않고 감상하지도 않고 대놓고 무시하면서 "문학은!! 그런 게 아냐!!" 이러는 애들이 문제인 거지.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1:00
때문일까요? 그런 우월의 지위에 서기 위해 돈 못 벌고 궁상맞은 현실을 스스로 택한 거지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11:00
맞아. 문인들 자신들이야. 그런 놈들이 제자들 그렇게 가르치고 그 제자들이 또 스승이 되어서 그렇게 가르치고. 난 문학작품 감상할 때 무조건 등단에 도움되고 등단에 유리해지는 일부 메이저급 문예지만 보고 연구하라면서 다른 책들 읽을 필요 없단 식으로 떠드는 사람들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고전만 읽으라는 놈들만큼 역겨웠음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2:00
세월호 직후 드라마 시청률 떨어지면 사람 물에 빠뜨려 죽이고 감성팔이하는 거. 그런 데 기준을 빼앗겨 헛짓하지 말라는 거야.
a(220.83)2014-10-30 11:13:00
지적 우월감도 한몫 하긴 함. 그게 자기들 드러내는 유일한 자존심이니까 내가 너보다 더 배우고 문학의 이론 이런 거 더 잘 안다. 이거빼곤 남는 게 없잖아. 궁상맞은 주제에 학계에서 인정받고 자신들만의 문단에만 우뚝 서면 장땡이니까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3:00
a// 넌 너무 앞서 나갔어.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사는 애들은 그 정도 생각에도 못 미침. 그냥 다 무시하는 정도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4:00
애초에 문학에서 "대중성"을 빼려고 하는데 드라마 시청율 이걸 따질 기력도 없음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4:00
네. 님처럼 읽으면서 비판하는 사람, 열광하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모두들 아웅다웅하면서 또 어우러져 사는 겁니다. 전 참으로 궁금한 것이..문학계가 대중화를 지향하려 한다면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신춘문예에 판타지나 bl 부문을 신설하는 등의 방식이 좋을까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16:00
어떤 문창과 교수 중 한분이 드라마 작가 출신이셨어. 문창과가 좀 네임벨류가 떨어지기는해도 그분이 그래도 잠시나마 학과장도 하시고 드라마 시나리오뿐 아니라 게임 애니 시나리오도 가르치셨는데 그분 존경한다니까 다른 학교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드라마 작가는 빼라고 하고... 좀 그렇더라고.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6:00
자발적 가난도 있을 수 있지. 사람들은 자기가 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는것도 괜찮을때가 있는것 같아. 어떤 책은 그래, 출판하지 않았어야 좋은 책도 있겠지... 난 그래도 하고 후회하겠지만
1q91(175.223)2014-10-30 11:17:00
글쎄요... 저도 아직 그 고민에서 확실한 답을 못 찾고 있네요. 왜 작가들이, 여기 문갤러 포함해서 순수문학 활동겸 장르문학에서 조아라 연재 같은 거 할때 자기 신상까지 숨겨가면서 하고 그게 굉장히 흑역사가 되고 부끄러워 해야 할 과거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오히려 꾸준히 돈을 버는 쪽이라고 치면 그쪽인데 말입니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17:00
문인들이 돌아가면서 판타지나 팬픽 같은 걸 써보나요..비꼬는 거 아니라 정말 잘 모르겠고..문인들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서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19:00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음악 갖고 차별하는 건 인종차별보다 나쁘다고 하는데... 문단은 아직 그 차별이 당연시화 되는 것 같아요. 아니 양극화가 심하다고 보는 게 더 옳다고 봅니다. 서로 서로를 배척하고 벽을 쌓는 거에요. 한강이 라노벨 쓰고 니그라토가 시 쓰면 안 되는 걸까요.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0:00
진돗개// 제가 아는 예고 문창과나 대학 문창과, 국문과, 관련 어문학과 학생들 지금 20대 작가들 중에 여럿이 그렇게 썼습니다. 아마 찾아보면 더 많을 겁니다. 이중에는 출판제의를 받으나 예고 문창과라는 이름 때문에 거절한 케이스도 있고 아예 문창과를 중간에 자퇴하고 장르문학 출판작가가 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2:00
전 소설은 거의 써본 적이 없어서 조아라에 대해선 모르겠고..대중취향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시창작 카페에 가입한 덕은 있는데요..전 거기서 제 시가 소외되는 그들만의 소유의식 같은 걸 느껴서 관둔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거기에 끼려면 내가 지향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로 전향해야겠구나 느꼈어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23:00
사실 웬만한 문청들 중에 적지 않은 수가 십대 어린 시절에는 한번쯤 장르문학에 빠진 적들 다들 있을 겁니다. 이 중 갈 때 까지 가본 사람들도 있구요. 나중에 계속 그쪽으로 가냐 아예 흑역사 취급하고 순문학 문단으로만 가냐 거기서 갈리는 거죠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3:00
그리고 커뮤니티마다의 그런 분위기라는 게 있어서... 진돗개님의 스타일 전향도 아마 커뮤니티의 성향에 따른 문제가 아닌 듯 싶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오래 전 대중취향의 시창작 사이트에서 활동하다가 맞지 않아서 그만 둔 적이 있습니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4:00
최근엔 SF까지 주류에 속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고 함. 크로스오버 미국문단은 아예 그런 구분 자체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1q91(175.223)2014-10-30 11:25:00
1큐91님 말씀대로 우리도 그렇게 되는데 아주 서서히 조짐이 보이고 있긴 합니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6:00
전 그러긴 싫었어요. 반응들이 대체로 너무 어렵다거나 멋 내려 애쓴다는 거였어요. 이럴 땐 그들 취향에 맞춰 내 스타일 내 가치를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게 자음님의 논지신지요? 아무튼 전 그럴 수 없었고 다른 대안도 떠오르질 않아서 거길 떠났던 겁니다.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26:00
돗개님 포기하라는 건 아니에요 ㅋㅋㅋㅋ 저도 그래서 떠났어요 ㅋㅋ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7:00
참 아이러니한 게 똑같은 글을 올려도 여기선 중2병이니 뭐니 안 좋은 평가만 받았는데 조아라에선 이런 필력을 가지신 분이 어찌 여기 계시냐, 이 정도 수준의 글이 조아라에 알려지지 않고 썩히는 게 아깝다, 제대로 창작해서 출판까지 가보라고 평가받은 적이 있어서 괴리감에 혼란을 느꼈던 적은 있습니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28:00
네. 전 어쩔 수 없는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변화가 있다 해도 그건 문단 외부에 의한 게 클 겁니다. 말씀처럼 요즘 젊은 지망생들이 변화한다니 언젠간 그게 대세가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아..이 나이어..그것도 폰으로 댓글 주고받자니 죽을 맛이네요 헉헉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30:00
돗개님 요즘도 고향 제천에 사시나요? 저도 잠시 거기서 산 적이 있어서 한번쯤 뵙고 싶었습니다. 의림지에 안 가본지 너무 오래됐네요... 혹시 같은 동향 분이신 신재훈 작가님 아시는지요?
ㅁㄴㅇㄹ(152.99)2014-10-30 11:32:00
'3' 조켓당 글에 코멘트가 달리신다니.. 헤헤 저는 ㅠㅅ ㅠ....
뿌렉(sadshout)2014-10-30 11:32:00
제 고향은 지금 살고 있는 태백입니다. 탄광촌 산골 소년ㅎ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32:00
저도 폰으로 주고받는 게 힘들긴 해요.. 하나 둘씩 변화하는 조짐이 보이긴 합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를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이 변화되어야 하는데 정치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무엇으로나 오히려 대학교수들보다 이상할 정도로 더 보수적인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에 놀라게 되더군요.
ㅁㄴㅇㄹ(152.99)2014-10-30 11:33:00
신재훈 씨는 처음 듣네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33:00
헐 제천 아니셨구나...
ㅁㄴㅇㄹ(152.99)2014-10-30 11:33:00
아아.. 알겠습니다. ㅠㅠ
ㅁㄴㅇㄹ(152.99)2014-10-30 11:34:00
거긴 제2의 고향이죠..15년쯤 살았나봐요..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1:34:00
뿌렉님은 너무 뿌렉뿌렉해서 댓글을 달기 좀 그래요.. 저처럼 적당한 어그로(?)를 끌어야 댓글이 달립니다
ㅁㄴㅇㄹ(152.99)2014-10-30 11:34:00
사회적으르 보면 한글로된 근현대문학의 역사가 존나 짧다는것, 압축성장으로 10년마다 가치관이 확확 바뀐것, 그러므로 발생하는 세대차이와 한국문학의 미성숙이 부른 당연한 갈등이 아닐까.
1q91(175.223)2014-10-30 11:34:00
91년에 소비에트 몰락하면서 민중문학 씹창나고, 60년대 한글세대는 만들어진 세대라는 의견, 50년대 1세대는 건국초기라 엘리트의식 쩔었고, 90년대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다가 지금은 완전 해체직전까지 간듯 싶은데
1q91(175.223)2014-10-30 11:39:00
음... 하긴 가치관이 순식간에 휙휙 바뀌긴 했지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국가적으로 금지하던 소설이 이정도 대접받는 거 보면야..
ㅁㄴㅇㄹ(152.99)2014-10-30 11:41:00
해체직전은 아님. 불과 문갤만 해도 몇 달 전까지 조아라 언급만해도 까였음
ㅁㄴㅇㄹ(152.99)2014-10-30 11:43:00
탄광촌 시골소년... 돗개님 이미지랑 안 어울려요.. 탄광촌 산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오질나게 독하고 악착같은데..ㅠㅠㅠ 탄광촌은 아니지만 비슷한 산동네 시골소년이라서 잘 알죠. 인심 고약하고 악착같기로..
ㅁㄴㅇㄹ(152.99)2014-10-30 11:45:00
자음님도 산골 출신이 맞군요ㅎㅎ 여기 공고가 하나 있는데 제 사촌형 다닐 땐 한 학년이 한꺼번에 수학여행을 못갔어요. 하도 패쌈질을 해대서..오늘은 전기과 내일은 선반과 따로따로 ㅈ출발했다더군요ㅎㅎ 학생서클 충돌로 시내 중심가 마비되고 경찰 출동해서 뉴스 나오고ㅋ 거차 동네죠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2:05:00
거친
진돗개~(strangelove)2014-10-30 12:05:00
아웃풋이 있는 게 대세라는 것이 요즈음의 추세임.
꽃개(58.229)2014-10-30 12:19:00
저희 동네에도 공고가 하나 있는데 한명이 들어가면 세명이 나오는 학교라고 소문났었죠... 쌍팔년도 시절에 이미 악명 높았습니다. 이 공고의 악명이 서울까지 퍼져있더군요. 서울 일진 안 무섭다는 수도권 애들이 이곳 공고는 무서워할 정도.. 패싸움이야 뭐 공고뿐 아니라 중학교나 인문계들도 그때 전교 1~2등 다투던 남자애들도 다 참여하는 수준이었구요. 같은 지역 출신이라도 면단위 리단위로 나눠서 나이 먹고도 싸우고 패를 가르고 그럽니다..
문학은 대중문화에서 시작했고, 근대 문학이 꽃을 피운건 대중들에게 책이 보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 현대에서 가장 문학이 발전하 ㄴ나라를 두고 흔히 미국을 꼽는데, 미국 문학의 상향평준화는 넓은 시장, 즉 대중에게서 왔다. 에코가 했던 말인거 같은데, 한 나라의 문학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추리소설 수준을 보라고 했음.
추리소설의 수준은 그 나라의 중급 작가의 층이 얼마나 두꺼운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고 그가 이야기했고, 실제로 이건 문학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는 대부분 일치하는 경향.
대중화라는 건 그만큼 파이가 커진다는 걸 의미하고, 그리고 굳이 에코 운운하지 않아도, 시장에 돈이 많이 들어오면 그 시장의 수준은 올라가게 되어있음. 문학뿐만이 아니라 음악, 미술, 영화, 모든 장르가 다 그러함. 대중화는 상향평준화의 요인이지 하향화는 절대 아님
인재유입으로 설명하면 편함. 예술에 돈 섞지 말란 사람 분명 나올텐데, 미안한데 돈은 예술의 견인차여. 모든 것의 견인차지. 여하튼 돈이 많이 몰리는 문화시장은 그만큼 많은 인재가 진입하고 싶어할테고, 그에따라 재능있는 사람도 자연스레 더 많이 진입하겠지.
문학=엘리트들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문학도 만화 영화 같은 콘텐츠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 입에 거품물고 달려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자신들이 오히려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니까. 뭔가 대중문화와 연관시키려고 하면, 특히 전공자들은 예술이 어쩌고 문예사조가 어쩌고 하면서 더 득달같이 달려들어. 이 바닥은 스스로 가둬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장벽이 너무 높아
규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좋을텐데 여기 문갤만 해도 예전보다 장르문학이나 조아라 같은 얘기들 나온다고 하향평준화 되었다며 역겨워하는 올비들이 보이더라고
순수혈통 고집하는 것보다 다양한 유전자들을 흡수해서 자신들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그렇게 "더러워질 바에" 차라리 소수의 자신들만 모여서 지적우월감 드러내는 맛에 살겠다 문학=소수의 엘리트만의 소유물로 축소시키기에 여념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지금은 아니지만 미국 문단에서 한때 남미쪽 문학이 주목을 받은적이 있음. 이른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불리며, 그건 남미 특유의 독특한 언어습관이 기여한바도 있지만, 대형 출판사들이 거대자본을 가지고 좀 더 새로운 것을 찾아다녔기 때문이지 돈이 문학의 지평을 넓힌 예
사실 여기서 순수문학한다고 핏대 세우는 애들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니그라토 같은 애들이 순수 글빨로 돈을 더 벌면 벌었지 덜 벌진 않았을 거야. 그럼에도 장르문학해서 돈을 얼마를 벌어도 취급도 안 하지. 어중간한 글써서 등단해서 문예지 내보내는 애들보다 차라리 그렇게 글밥 먹으며 돈 버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
남미 주목받은 이유가 돈이었구나. 그건 처음 알았다
대중적인 게 나쁜 게 아니라 대중적인 걸 바라고 버리는 윤리나 가치들이 아까운 거지. 돈은 잘 벌지만 모두가 호스트나 호스티스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야. 사기꾼과 도박꾼이 되지 않는 것도 같고.
여러 관점들이 충돌하면서도 공존하는 시대죠. 두 분의 말씀에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만, 특히 자음 님의 말씀은, 문학을 특권화하려는 일부 문인들처럼 편협하다고 봐요. 대중화에 대한 문인들의 태도에는 지적 우월감이나 특권의식으로 볼 부분도 있겠지만 가치전도를 저지하려는 저항의식에서 비롯된 면도 있습니다. 자음님은 귀여니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판타지도 그렇다. 모든 정통한 사람들이 그렇듯 인정할 만한 가치가 글들이 있어. 그런데 아무렇게나 자기 기준 없이 내적 완결성 없이 막 싸지르고 이 장르는 원래 그렇다. 이 계통은 원래 그런다. 하는 애들 때문에 욕 먹는 거지. 그것 자체가 나쁘다디?
그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 예컨데 허각이 노래를 존나 잘함. 근데 기회가 없음 그때 슈퍼스타k가 거대자본을 들고 짠 나타난격. 더불어 유명세도 얻고
요즘 웹툰들이 웬만한 소설들보다 낫다니까. 근데 그런 웹툰들 보면 다 작가들 개인의 철학이나 뚝심이 있어. 작품이 그렇다는 얘기야. 돈돈돈, 돈 달라는 뚝심이 아니라. 그래서 돈돈돈 하지 말라는 거다. 작품 안에서 세우고 지켜야 할 것도 많고 바쁜데 돈돈돈 거리다가 자기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나 미덕을 포기할 수 있으니까.
a// 그런 애들도 많고 뭣보다도, 그런 애들을 팔린답시고 밀어주는 출판사들도 문제임. 사실 장르쪽에서도 순수문학처럼 쓰거나 문창과 국문과 등 출신들이 인터넷 가명 쓰면서 쓰는 경우 적지 않은데 그쪽에서 그런 문장을 중고딩용 문장으로 강제로 바꾸라고 해. 그렇다고 교내에서도 좀 숨겨야 하는 그런 게 좀 있고. 귀여니열풍 때 양판소 애들이 그걸로 문창과 수시 들어오려다 다 안 받아줬다는 얘기가 있지. 괜히 논란되고 그러니까.
아울러 그런 현상에 대해 문인들이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해야 옳다고 보시는지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옳다고 믿는 바를 지향하는 겁니다. 한 사람의 가치체계가 동시에 여러 가지를 지향하긴 힘들지요. 문학을 특권화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문인들 자신입니다. 돈이 안 되니까요. 그래도 그들은 자기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오로지 지적 우월감
예를 들어 요즘 의학이나 법정 드라마, 어디 가나 아이돌에 애정라인 끼는 거. 그냥 처음 세운 가치로 가면 되는데 돈 때문에 버리고 시청률 떨어지면 배역 다 연애 시킨다. 이런 짓 하지 말라는 거다.
a 맞아 웹툰들이 웬만한 소설보다 나아. 근데 그 자체를 인정 안 하고 문학은 너네랑 달라! 이러는 사람이 아직도 꽤 보이더라고. 전 귀여니현상을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한때의 유행 같은 것이기도 하고요. 제가 딱 귀여니 세대 때 십대였는데 당시 장르문학계에서도 귀여니 엄청 까는 사람 많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뭐 한때의 추억 정도였죠. 사실 이건 음악이나 영화 이런 쪽도 얼마든지 마찬가지 아닐까요. 삐삐밴드나 서태지와아이들 처음 나왔을 땐 저게 뭐임? 이랬잖습니까.
ㅇㅇ 제대로 쓰고 제대로 만들면 그 자체도 얼마든지 가치가 있지. 근데 보지도 않고 감상하지도 않고 대놓고 무시하면서 "문학은!! 그런 게 아냐!!" 이러는 애들이 문제인 거지.
때문일까요? 그런 우월의 지위에 서기 위해 돈 못 벌고 궁상맞은 현실을 스스로 택한 거지요.
맞아. 문인들 자신들이야. 그런 놈들이 제자들 그렇게 가르치고 그 제자들이 또 스승이 되어서 그렇게 가르치고. 난 문학작품 감상할 때 무조건 등단에 도움되고 등단에 유리해지는 일부 메이저급 문예지만 보고 연구하라면서 다른 책들 읽을 필요 없단 식으로 떠드는 사람들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고전만 읽으라는 놈들만큼 역겨웠음
세월호 직후 드라마 시청률 떨어지면 사람 물에 빠뜨려 죽이고 감성팔이하는 거. 그런 데 기준을 빼앗겨 헛짓하지 말라는 거야.
지적 우월감도 한몫 하긴 함. 그게 자기들 드러내는 유일한 자존심이니까 내가 너보다 더 배우고 문학의 이론 이런 거 더 잘 안다. 이거빼곤 남는 게 없잖아. 궁상맞은 주제에 학계에서 인정받고 자신들만의 문단에만 우뚝 서면 장땡이니까
a// 넌 너무 앞서 나갔어.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사는 애들은 그 정도 생각에도 못 미침. 그냥 다 무시하는 정도
애초에 문학에서 "대중성"을 빼려고 하는데 드라마 시청율 이걸 따질 기력도 없음
네. 님처럼 읽으면서 비판하는 사람, 열광하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모두들 아웅다웅하면서 또 어우러져 사는 겁니다. 전 참으로 궁금한 것이..문학계가 대중화를 지향하려 한다면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신춘문예에 판타지나 bl 부문을 신설하는 등의 방식이 좋을까요..
어떤 문창과 교수 중 한분이 드라마 작가 출신이셨어. 문창과가 좀 네임벨류가 떨어지기는해도 그분이 그래도 잠시나마 학과장도 하시고 드라마 시나리오뿐 아니라 게임 애니 시나리오도 가르치셨는데 그분 존경한다니까 다른 학교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드라마 작가는 빼라고 하고... 좀 그렇더라고.
자발적 가난도 있을 수 있지. 사람들은 자기가 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는것도 괜찮을때가 있는것 같아. 어떤 책은 그래, 출판하지 않았어야 좋은 책도 있겠지... 난 그래도 하고 후회하겠지만
글쎄요... 저도 아직 그 고민에서 확실한 답을 못 찾고 있네요. 왜 작가들이, 여기 문갤러 포함해서 순수문학 활동겸 장르문학에서 조아라 연재 같은 거 할때 자기 신상까지 숨겨가면서 하고 그게 굉장히 흑역사가 되고 부끄러워 해야 할 과거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오히려 꾸준히 돈을 버는 쪽이라고 치면 그쪽인데 말입니다.
문인들이 돌아가면서 판타지나 팬픽 같은 걸 써보나요..비꼬는 거 아니라 정말 잘 모르겠고..문인들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서요..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음악 갖고 차별하는 건 인종차별보다 나쁘다고 하는데... 문단은 아직 그 차별이 당연시화 되는 것 같아요. 아니 양극화가 심하다고 보는 게 더 옳다고 봅니다. 서로 서로를 배척하고 벽을 쌓는 거에요. 한강이 라노벨 쓰고 니그라토가 시 쓰면 안 되는 걸까요.
진돗개// 제가 아는 예고 문창과나 대학 문창과, 국문과, 관련 어문학과 학생들 지금 20대 작가들 중에 여럿이 그렇게 썼습니다. 아마 찾아보면 더 많을 겁니다. 이중에는 출판제의를 받으나 예고 문창과라는 이름 때문에 거절한 케이스도 있고 아예 문창과를 중간에 자퇴하고 장르문학 출판작가가 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전 소설은 거의 써본 적이 없어서 조아라에 대해선 모르겠고..대중취향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시창작 카페에 가입한 덕은 있는데요..전 거기서 제 시가 소외되는 그들만의 소유의식 같은 걸 느껴서 관둔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거기에 끼려면 내가 지향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로 전향해야겠구나 느꼈어요.
사실 웬만한 문청들 중에 적지 않은 수가 십대 어린 시절에는 한번쯤 장르문학에 빠진 적들 다들 있을 겁니다. 이 중 갈 때 까지 가본 사람들도 있구요. 나중에 계속 그쪽으로 가냐 아예 흑역사 취급하고 순문학 문단으로만 가냐 거기서 갈리는 거죠
그리고 커뮤니티마다의 그런 분위기라는 게 있어서... 진돗개님의 스타일 전향도 아마 커뮤니티의 성향에 따른 문제가 아닌 듯 싶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오래 전 대중취향의 시창작 사이트에서 활동하다가 맞지 않아서 그만 둔 적이 있습니다.
최근엔 SF까지 주류에 속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고 함. 크로스오버 미국문단은 아예 그런 구분 자체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1큐91님 말씀대로 우리도 그렇게 되는데 아주 서서히 조짐이 보이고 있긴 합니다.
전 그러긴 싫었어요. 반응들이 대체로 너무 어렵다거나 멋 내려 애쓴다는 거였어요. 이럴 땐 그들 취향에 맞춰 내 스타일 내 가치를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게 자음님의 논지신지요? 아무튼 전 그럴 수 없었고 다른 대안도 떠오르질 않아서 거길 떠났던 겁니다.
돗개님 포기하라는 건 아니에요 ㅋㅋㅋㅋ 저도 그래서 떠났어요 ㅋㅋ
참 아이러니한 게 똑같은 글을 올려도 여기선 중2병이니 뭐니 안 좋은 평가만 받았는데 조아라에선 이런 필력을 가지신 분이 어찌 여기 계시냐, 이 정도 수준의 글이 조아라에 알려지지 않고 썩히는 게 아깝다, 제대로 창작해서 출판까지 가보라고 평가받은 적이 있어서 괴리감에 혼란을 느꼈던 적은 있습니다.
네. 전 어쩔 수 없는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변화가 있다 해도 그건 문단 외부에 의한 게 클 겁니다. 말씀처럼 요즘 젊은 지망생들이 변화한다니 언젠간 그게 대세가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아..이 나이어..그것도 폰으로 댓글 주고받자니 죽을 맛이네요 헉헉
돗개님 요즘도 고향 제천에 사시나요? 저도 잠시 거기서 산 적이 있어서 한번쯤 뵙고 싶었습니다. 의림지에 안 가본지 너무 오래됐네요... 혹시 같은 동향 분이신 신재훈 작가님 아시는지요?
'3' 조켓당 글에 코멘트가 달리신다니.. 헤헤 저는 ㅠㅅ ㅠ....
제 고향은 지금 살고 있는 태백입니다. 탄광촌 산골 소년ㅎ
저도 폰으로 주고받는 게 힘들긴 해요.. 하나 둘씩 변화하는 조짐이 보이긴 합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를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이 변화되어야 하는데 정치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무엇으로나 오히려 대학교수들보다 이상할 정도로 더 보수적인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에 놀라게 되더군요.
신재훈 씨는 처음 듣네요.
헐 제천 아니셨구나...
아아.. 알겠습니다. ㅠㅠ
거긴 제2의 고향이죠..15년쯤 살았나봐요..
뿌렉님은 너무 뿌렉뿌렉해서 댓글을 달기 좀 그래요.. 저처럼 적당한 어그로(?)를 끌어야 댓글이 달립니다
사회적으르 보면 한글로된 근현대문학의 역사가 존나 짧다는것, 압축성장으로 10년마다 가치관이 확확 바뀐것, 그러므로 발생하는 세대차이와 한국문학의 미성숙이 부른 당연한 갈등이 아닐까.
91년에 소비에트 몰락하면서 민중문학 씹창나고, 60년대 한글세대는 만들어진 세대라는 의견, 50년대 1세대는 건국초기라 엘리트의식 쩔었고, 90년대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다가 지금은 완전 해체직전까지 간듯 싶은데
음... 하긴 가치관이 순식간에 휙휙 바뀌긴 했지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국가적으로 금지하던 소설이 이정도 대접받는 거 보면야..
해체직전은 아님. 불과 문갤만 해도 몇 달 전까지 조아라 언급만해도 까였음
탄광촌 시골소년... 돗개님 이미지랑 안 어울려요.. 탄광촌 산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오질나게 독하고 악착같은데..ㅠㅠㅠ 탄광촌은 아니지만 비슷한 산동네 시골소년이라서 잘 알죠. 인심 고약하고 악착같기로..
자음님도 산골 출신이 맞군요ㅎㅎ 여기 공고가 하나 있는데 제 사촌형 다닐 땐 한 학년이 한꺼번에 수학여행을 못갔어요. 하도 패쌈질을 해대서..오늘은 전기과 내일은 선반과 따로따로 ㅈ출발했다더군요ㅎㅎ 학생서클 충돌로 시내 중심가 마비되고 경찰 출동해서 뉴스 나오고ㅋ 거차 동네죠
거친
아웃풋이 있는 게 대세라는 것이 요즈음의 추세임.
저희 동네에도 공고가 하나 있는데 한명이 들어가면 세명이 나오는 학교라고 소문났었죠... 쌍팔년도 시절에 이미 악명 높았습니다. 이 공고의 악명이 서울까지 퍼져있더군요. 서울 일진 안 무섭다는 수도권 애들이 이곳 공고는 무서워할 정도.. 패싸움이야 뭐 공고뿐 아니라 중학교나 인문계들도 그때 전교 1~2등 다투던 남자애들도 다 참여하는 수준이었구요. 같은 지역 출신이라도 면단위 리단위로 나눠서 나이 먹고도 싸우고 패를 가르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