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무슨 이유로 잔뜩이나 반짝였다. 의미란 사라지고 형태만 남은 언어. 그들이 조소하는 가짜들 사이의 진짜. 반짝이는 빛이 투과하는 회색 살갗 속 꿈틀거리는 내장.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그런 족속의 생명체들. 그래. 너는 우리의 정수리에 코를 박겠지. 그리고 킁킁 냄새를 맡을꺼야. 자 말해봐. 가짜야? 진짜야? 넌 정말 냄새만으로 그걸 구분할 수 있어?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