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 밤새 그리던 따스한 봄날
가슴으로 스미는 찬바람에 얼었나
아직도 나는 한겨울을 거닌다
벚꽃 만개할 저 나무
황량히 홀로 서서 나를 비웃나
하얀 입김 내뱉으며 가려본다
겨울은 끝이 없는데
따스한 햇살이 야속해
다시 그릴 봄날엔
화창한 인연은 기대하지 않으리
2013년 3월에 썼던 시
응가사우르스(211.56)
2014-11-11 0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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