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많이 빌려 쓸수록 상환의 부담이 무거워지고 사람은 쌓인 정이 많을수록 이별의 슬픔이 무거워진다.


저축은 쌓을수록 잔고가 많아지는 법인데 인간의 정은 쌓을수록 언젠가 이별해야 한다는 슬픔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저축보다는 빚과 더 유사하지 않을까?


평소 가까운 사람들과 일상생활을 한다는 것이 내가 그들에게 빚을 지는 것으로 느껴지고 언젠가 이별의 슬픔으로 그것을 상환하기 전에 같이 있는동안 잔고의 플러스를 충분히 유지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