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기는 게 뭐가 그렇게나 중요하다고

지능 높고 잘난 게 뭐가 그렇게나 중요하다고

우리는 어째서 지능 높단 걸 증명하려고 할까

비록 논리적 오류와 거짓은 승부욕과 화를 부르지만

사실 순수한 논리는 어떠한 논쟁으로도 귀결되지 않는다

또한 순수한 논리 곧 지성의 견인은

나태함과 자기애를 조장하는 오만(교만)을 낳지도 않는다


지능이 인생인 것도 아닌데

그냥저냥 다같이 밀어주고 당겨주며

풍요롭게 살면 될텐데 말이지


혹자는 지능 높은 걸 증명하는 게 

번식 경쟁과 맞닿아 있다고 하던가 ?

한 여자를 두고 남자 둘이 

치고받고 싸운다고 하지만

남이 번식하라고 하고 남에게 양보하면 하고

인간 답게 살다가 죽는 것


인간은,

이기려 하지 않고 져주는 게 마음이 평안하다

남을 이겼을 때 마음이 썩 평안하지가 않다

악마가 속삭이는 거짓(무가치, 패배, 고통, 사망) 때문에

고통받고 떨고있는 그러한 모습에 애통하는 것, 그리고 

그 애통함에서 피어나는 희망 그 용감한 전진 덕분에

목전에 와있는 죽음 앞에서도 인내를 끝까지 지키는 존재,

그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