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존중은 이해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란 반드시 공감하거나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안에 상대의 생각이 포함될 때 존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벌레를 싫어합니다.
벌레를 좋아하는 감정 자체에는 공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취향으로 성립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제 기준에는 더 맞는 생각이 따로 있더라도 상대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가능한 입장이라고 이해된다면 존중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제 기준에서 틀린 생각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이해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게 되고 저는 그 생각을 존중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단지 다르다고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이해의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경우에는 존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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