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세계를 존중했어야 했는데 

타인의 세계를 좋지 않은 것으로 치부했던 건 

생각이 짧았던 듯 (아무리 개인적인 느낌이라고 해도)

평안하고 친절하고 예의바른 그런 대화를

순간 좋게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평안함이 두려워서 

순간적으로 거부감이 몰려왔던 듯

평안함 속에 있어도 되나 싶어서 

이게 가짜인 건 아닌지 하는

그런 순간적인 두려움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던 듯

평안함은 내가 잘 이해하지 못했던 세계였던 것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그 세계를 

이제부터라도 잘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