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타인이 있다고 해보자,

혹은 대화가 성공적으로 통하는 타인이 있다고 해보자.


우리 자신은 그러한 타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따뜻한 말로 애정을 표현하고 심지어 예찬하고

때로는 장난과 농담도 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특정한 조건만 맞으면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기란 쉬운 일이다,

쉽게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외부인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다면,

그처럼 좋은 시간을 갖는 이는 보통 이런 반응일 것이다:

"우쒸, 내 좋은 감정에 보태준 거 있어 ? 

아, 그래서 보태준 거 있냐고 ~ .

모처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힐링하려고 하는데 말이야. 

왜 이렇게 세상을 편협하게 봐 ?

좋은 게 좋은 거지, 너 인생 그렇게 살지마."


그러나 이 글에서 감히 말하건대,

호감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를 

필자는 좀처럼 본 기억이 없는 거 같다.


필자는 그러한 조건이 맞아도 일반적으로

타인에게 호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느낀다.

도덕적으로 정제되지 않은 그런 일반적인 

호감의 부정적 원인/결과를 알기 때문이다.

호감은 타인을 의지하는 동시에 타인을 지배하려는 

심리 때문에 발생하고, 그러므로 정제되지 않은 호감은

자신과 타인을 모두 파멸로 이끈다. 

어쩌면, 공허함을 호감으로 채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필자는 호감이라는 감정을 

보다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며,

많은 경우에 호감을 억제하고 

호감의 표현을 삼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지만, 필자는 이를 의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호감의 목적은 자신과 타인을 위하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