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바라밀다경 제183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4. 난신해품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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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정진에 힘을 쓰지 않고, 선근을 심지도 않으며, 못된 짓만을 골라 하는 나쁜 벗에게 끌려들고, 마군의 힘에 따라 행하고, 게으름만 늘면서 정진은 더 못해 가고, 바른 생각은 하지 않고 나쁜 지혜만을 지닌 보특가라(補特迦羅)가 있습니다. 이러한 보특가라는 이 반야바라밀다를 진실로 믿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렵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네가 말한 것처럼 정진에 힘을 쓰지 않고, 선근을 심지도 않으며, 못된 짓만을 골라 하는 나쁜 벗에게 끌려들고, 마군의 힘에 따라 행하고, 게으름만 늘면서 정진은 더 못해 가고, 바른 생각은 하지 않고 나쁜 지혜만을 지닌 보특가라가 있다. 이러한 보특가라는 이 반야바라밀다를 진실로 믿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렵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물질의 청정함이 곧 과위[果]의 청정함이요, 과위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물질의 청정함과 과위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과위의 청정함이요, 과위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물질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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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물질의 청정함이 곧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함이요,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물질의 청정함과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함이요,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과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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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184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4. 난신해품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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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물질의 청정함이 곧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청정함이요, 일체지지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물질의 청정함과 일체지지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일체지지의 청정함이요, 일체지지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과 일체지지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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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나[我]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나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나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나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나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나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유정(有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유정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유정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유정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유정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유정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목숨[命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목숨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목숨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목숨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목숨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목숨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나는 것[生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나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나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나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나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나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기르는 것[養育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기르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기르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기르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기르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기르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장부[士夫]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장부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장부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장부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장부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장부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보특가라(補特伽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보특가라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보특가라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보특가라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보특가라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보특가라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뜻대로 나는 것[意生]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뜻대로 나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뜻대로 나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뜻대로 나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뜻대로 나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뜻대로 나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어린이[儒童]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어린이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어린이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어린이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어린이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어린이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짓는 것[作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짓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짓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짓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짓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짓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받는 것[受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받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받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받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받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받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아는 것[知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아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아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아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아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아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보는 것[見者]의 청정함이 곧 물질의 청정함이요, 물질의 청정함이 곧 보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보는 것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보는 것의 청정함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이 곧 보는 것의 청정함이니, 왜냐 하면 이 보는 것의 청정함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
의식의 청정함은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으며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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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난신해품 182~28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