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수유경(水喩經)5) 제4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때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일곱 가지 물과 관련된 사람[水人]에 대해 말할 것이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그때 여러 비구들은 그 분부를 받고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어떤 사람은 항상 물속에 누워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왔다가 다시 빠지며,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머물러 있고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머물다가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머물다가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또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머물다가 머문 뒤에는 살펴보고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며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머물다가 머문 뒤에는 살펴보고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라야 저쪽 언덕에 이르는데 저쪽 언덕에 이른 뒤에는 그를 언덕에 머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나는 마땅히 다시 너희들을 위하여 일곱 가지 물에 비유한 사람에 대해 말할 것이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여러 비구들은 그 분부대로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어떤 사람은 항상 누워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나왔다가는 다시 빠지며,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는 머물고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는 머물다가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또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는 머물다가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며,
또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는데 저쪽 언덕에 이른 뒤라야 그를 언덕에 머무는 범지(梵志)라고 한다.
이 일곱 가지 물에 비유한 사람에 대해 내가 간략히 말한 것이 위에서 말한 것과 같고 위에서 시설한 것과 같다.
너희들은 어떤 뜻을 알았고 어떻게 분별하였으며 어떤 인연이 있는가?”
그때 여러 비구들이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 되시고 세존께서는 법의 주인이 되시며 법은 세존으로 말미암아 나옵니다. 원컨대 그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듣고 나면 자세히 그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그 뜻을 분별해 주리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이 분부를 받고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항상 누워 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혹 어떤 사람은 착하지 않은 법에 덮이고 더러움에 물들게 되어 나쁜 법의 과보를 받고 생사의 근본을 짓는데, 이것을 어떤 사람은 항상 누워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마치 사람이 물에 빠진 채 물 속에 누워 있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한 것도 그와 같은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또한 그러하다.
사람이 물에서 나왔다가 다시 빠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이미 물에서 나왔다고 말한 것은 믿음의 선법(善法)을 얻고 지계(持戒)ㆍ보시(布施)ㆍ다문(多聞)ㆍ지혜(智慧)의 선법을 닦아 익힌 것이다. 그러나 그가 뒷날에 믿음을 잃고 견고하지 못하며,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까지도 잃고 견고하지 못하게 된 것을 사람이 물에서 나왔다가 다시 빠졌다고 하는 것이다. 마치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이미 나왔으나 다시 빠지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도 그와 같다. 이것이 두 번째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또한 그러하다.
사람이 이미 나와 머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람이 이미 나왔다는 것은 믿음의 선법을 얻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의
선법을 닦아 익힌 것이며, 뒷날에 가서도 믿음이 견고하여 그것을 잃지 않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까지도 견고하여 잃지 않는 것을 어떤 사람이 이미 물에서 나와 머문다고 하는 것이다. 마치 어떤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이미 나와 머무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한 것도 이와 같다. 이것이 세 번째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또한 그러하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람이 이미 나와 믿음의 선법을 얻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의 선법을 닦아 익힌 것으로 뒷날에 가서도 믿음이 견고하여 그것을 잃지 않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까지도 견고하여 잃지 않으며,
선법 가운데 머물면서 괴로움[苦]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苦習]ㆍ괴로움의 소멸[苦滅]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안다.
그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았으므로 3결(結)이 곧 모두 끊어진다. 신견결(身見結)ㆍ계취결(戒取結)ㆍ의결(疑結)의 3결이 이미 다하면 수다원(須陁洹)을 얻어 악법에 떨어지지 않고 결국 정각(正覺)에 나아가 마지막에는 7유(有)를 받는데, 천상과 인간에 일곱 번 오가기를 마치면 곧 괴로움의 끝[苦際]을 얻는다. 이것을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 살펴본다고 하는 것이다. 마치 어떤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도 그와 같다. 이것을 네 번째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그러하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넌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람이 이미 물에서 나와 믿음의 선법을 얻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의 선법을 닦아 익히고 뒷날에도 믿음이 견고해 그것을 잃지 않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까지도 견고하여 잃지 않으며 선법에 머물면서 괴로움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안다. 그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았으므로 3결이 곧 다 끊어진다. 신견결ㆍ계취결ㆍ의결의 3결이 이미 다 끊어져 없어지면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지고 천상과 인간 세계를 한 번 오가게 된다. 한 번 오간 뒤에는 곧 괴로움의 끝을 얻는다. 이것을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간다고 하는 것인데, 마치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도 역시 그와 같다. 이것을 다섯 번째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그러하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물에서 이미 나와 믿음의 선법을 얻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의 선법을 닦아 익히며, 뒷날에 가서도 믿음이 견고하여 그것을 잃지 않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까지도 견고하여 잃지 않는다. 그리하여 선법에 머물면서 괴로움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안다. 그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았으므로 5하분결(下分結)6)이 다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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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하분(下分)이란 욕계(欲界)를 일컫는 말이고, 결(結)이란 번뇌를 말한다. 3계 가운데 가장 밑에 위치한 욕계에서 중생을 얽어매고 있는 다섯 가지 번뇌, 즉 탐욕ㆍ진에ㆍ신견ㆍ계금취견ㆍ의결을 말하는데, 이 다섯 가지가 있는 한 그 중생은 욕계를 벗어날 수가 없고 이것을 끊어 없애면 불환과(不還果)를 증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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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貪欲)ㆍ진에(瞋恚)ㆍ신견(身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의(疑)의 5하분결이 이미 다하면 그는 천상에 나서 곧 반열반(般涅槃)에 들어 물러나지 않는 법[不退法]을 얻어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을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른다고 하는데, 마치 어떤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는 것처럼 내가 저 사람에 대해 말한 것도 또한 그와 같다. 이것이 여섯 번째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그러하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며, 저쪽 언덕에 이른 뒤에는 그 언덕에 머무는 범지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이미 물속에서 나와 믿음의 선법을 얻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의 선법을 닦아 익히며, 뒷날에 가서도 믿음이 견고하여 그것을 잃지 않고, 지계ㆍ보시ㆍ다문ㆍ지혜까지도 견고하여 잃지 않는다. 그리하여 선법에 머물면서 괴로움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안다. 그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았으므로 욕루(欲漏)에서 심해탈(心解脫)하고, 유루(有漏)와 무명루(無明漏)에서 심해탈하며, 이렇게 해탈한 뒤에는 곧 해탈한 줄을 안다. 그리하여 생명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성립되었으며,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뒷세상의 생명을 받지 않음을 사실 그대로 안다.
이것을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고 저쪽 언덕에 이른 뒤에는 그 언덕에 머무는 범지라고 한다.
마치 어떤 사람이 물속에 빠졌다가 나온 뒤에는 머물고 머문 뒤에는 살펴보며, 살펴본 뒤에는 건너가고 건너간 뒤에는 저쪽 언덕에 이르며 저쪽 언덕에 이른 뒤에는 그 언덕에 머무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도 그와 같다. 이것을 일곱 번째 물에 관련된 사람에 대한 비유로서 세상 이치도 그러하다. 내가 지난번에 말한 너희들을 위하여 일곱 가지의 물과 관련된 사람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한 것은 곧 이러한 것들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 목적유경(木積喩經)7) 제5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살라국(拘薩羅國)을 유행(遊行)하실 때에 인간세계의 큰 비구 대중을 양쪽에 거느리고 걸어가셨다. 그때 세존께서 길을 가시던 중에 갑자기 한곳에 쌓아 둔 큰 나무더미에 불이 붙어 맹렬히 타오르는 것을 보셨다. 세존께서는 그것을 보신 후, 곧 길 옆으로 내려가 다른 나무로 가셔서 니사단(尼師檀)8)을 깔고 가부를 맺고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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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 경은 『증일아함경』 제25권 제33품인 「오왕품(五王品)」의 열 번째 소경의 내용과 동일하다.
8)범어 nisīdana의 음역. 좌구(坐具)ㆍ수좌의(隨坐衣)로 한역된다. 부처님께서 수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하신 제도에 따라 만든 비구(比丘)의 여섯 가지 물건 중 하나로서, 비구가 앉거나 누울 때에 땅에 펴서 몸을 보호하며, 또 와구(臥具) 위에 펴서 와구를 보호하는 사각형의 깔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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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께서 앉으신 뒤에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저기에 있는 큰 나무더미에 불이 붙어 맹렬히 타오르는 것을 보았는가?”
모든 비구들이 대답했다.
“보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또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하냐?
저 큰 나무더미에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을 끌어안거나 그 위에 앉거나 혹은 거기에 눕는 것과,
한창 젊은 나이의 찰리(刹利)족 여자나 범지(梵志)ㆍ거사(居士)ㆍ공사(工師:공인의 우두머리)의 여자로서 목욕하고 향을 피우며 밝고 깨끗한 옷을 갈아입고 화만(華鬘)과 영락(瓔珞)으로 그 몸을 장엄하게 꾸민 그런 여인을 끌어안거나 그들과 같이 앉거나 그들과 같이 눕는 것을 비교할 때 어느 것이 더 즐거우리라고 생각되느냐?”
“세존이시여, 큰 나무더미에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을 끌어안거나 혹은 거기에 앉고 거기에 눕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한창 젊은 나이의 찰리족 여자나, 범지ㆍ거사ㆍ공사의 여자들이 목욕하고 향을 피우며 밝고 깨끗한 옷을 입고 화만과 영락으로 그 몸을 장엄하여 예쁘게 꾸민 그런 여인을 끌어안거나 그들과 같이 앉거나 같이 눕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한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梵行)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나무더미에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을 끌어안거나 혹은 거기에 앉고 거기에 누워야 할 것이다. 저들이 비록 이로 인해 괴로움을 받거나 혹 죽는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극히 나쁜 세계나 지옥에 가서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를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착하지 않은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며, 또는 한창 젊은 나이의 찰리족 여자나 범지ㆍ거사ㆍ공사의 여자로서 목욕하고 향을 피우며 밝고 깨끗한 옷을 입고 화만과 영락으로 그 몸을 장엄하게 꾸민 그런 여인을 끌어안거나 같이 앉고 혹은 같이 눕는다면, 저 어리석은 사람은 이것으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불선(不善)과 불의(不義)로써 악법의 과보를 받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게 되거나 지옥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제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뜻을 다 관찰하고 나서 이렇게 생각하라.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이것은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태어나 장수(長壽)하게 될 것이다. 남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
요[褥]ㆍ탕약 따위의 보시를 받는 것은 모든 시주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역사(力士)가 단단한 새끼와 털 노끈으로 장딴지를 잔뜩 졸라매어 가죽을 끊고 살가죽을 끊은 뒤에는 살을 끊고 살을 끊은 뒤에는 힘줄을 끊고 힘줄을 끊은 뒤에는 뼈를 끊고 뼈를 끊은 뒤에는 골수에까지 이르러 그치는 것과
혹은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를 받고, 신체와 팔다리의 뼈마디와 수족에 이르기까지 안마를 받는 것을 비교할 때 어느 것이 더 즐겁다고 생각하느냐?”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역사가 단단한 새끼와 털 노끈으로 그 장딴지를 잔뜩 졸라매어 살가죽을 끊고 살가죽을 끊은 뒤에는 살을 끊고 살을 끊은 뒤에는 힘줄을 끊고 힘줄을 끊은 뒤에는 뼈를 끊고 뼈를 끊은 뒤에는 골수에까지 이르러 그친다면, 그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만일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를 받고 또 신체와 팔다리의 뼈마디와 수족에 이르기까지 안마를 받는다면 그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한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역사로 하여금 단단한 새끼와 털 노끈으로써 그 장딴지를 잔뜩 졸라매어, 가죽을 끊고 가죽을 끊은 뒤에는 살을 끊고 살을 끊은 뒤에는 힘줄을 끊고 힘줄을 끊은 뒤에는 뼈를 끊고 뼈를 끊은 뒤에는 골수에까지 이르러 그치게 하라. 저들이 비록 이로 인해 괴로움을 받거나 혹은 죽는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저들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율을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서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를 받거나 또는 신체와 팔다리의 뼈마디와 수족에 이르기까지 안마를 받는다면,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로 인하여 오랜 세월 동안 불선과 불의로써
악법의 과보를 받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게 되거나 지옥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뜻을 관찰하고 나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이것은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태어나 장수하게 될 것이다. 남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요ㆍ탕약 따위의 보시를 받는 것은 모든 시주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 또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역사(力士)가 잘 드는 예리한 칼로 넓적다리를 끊는 것과
혹은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ㆍ예배ㆍ공경ㆍ영접을 받는 것이 어느 것이 더 즐겁겠는가?”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역사가 잘 드는 예리한 칼로 넓적다리를 끊는다면 그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만일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ㆍ예배ㆍ공경ㆍ영접을 받는다면 그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는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역사로 하여금 잘 드는 예리한 칼로 넓적다리를 끊게 하라. 비록 그로 인하여 고통을 받거나 혹 죽는다 하더라도, 그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더라도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율을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악하고 불선한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서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ㆍ예배ㆍ공경ㆍ영접을 받는다면,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불선과 불의로써 악법의 과보를 받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게 되거나 지옥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제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뜻을 관찰한 다음에는 이렇게 생각하라.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태어나서 장수하게 될 것이다. 남들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요ㆍ탕약 따위의 보시를 받는 것은 모든 시주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역사가 시뻘겋게 달군 구리쇠판으로 그 몸을 두루 감는 것과
또는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하는 의복을 받는 것이 어느 것이 더 즐겁겠는가?”
“세존이시여, 어떤 역사가 시뻘겋게 달군 구리쇠판으로 그 몸을 두루 감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만일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하는 의복을 받는다면 그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는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梵行)9)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역사로 하여금 시뻘겋게 달군 구리쇠판으로써 그 몸을 두루 감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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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청정한 행위를 말하며, 정행(淨行)으로 한역하기도 함. 범천은 음욕을 여의었으므로 음욕을 여읜 것을 범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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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로 인해 고통을 받거나 혹은 죽는다 하더라도, 그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율을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서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하는 의복을 받으면,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불선(不善)과 불의(不義)를 행한 까닭에 악법의 과보를 받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제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뜻을 다 관찰하고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이것은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나서 장수하게 될 것이다. 남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요ㆍ탕약 따위의 보시를 받는 것은 모든 시주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역사가 뜨거운 쇠집게로 입을 벌리고 시뻘겋게 달군 철환(鐵丸)을 그 입에 넣으면 그 시뻘겋게 달군 쇳덩이가 입술을 태우고 입술을 태운 뒤에는 혀를 태우고 혀를 태운 다음에는 잇몸을 태우고 잇몸을 태운 다음에는 목구멍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운 다음에는 심장을 태우고 심장을 태운 다음에는 창자와 위를 태우고 창자와 위를 태운 뒤에 밑으로 내려가는 것과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하는 그지없이 맛있는 온갖 요리를 받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즐겁겠는가?”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역사가 뜨거운 쇠집게로 입을 벌리고 시뻘겋게 달군 철환을 그 입에 넣으면, 그 시뻘겋게 달군 철환이 입술을 태우고 입술을 태운 뒤에는 혀를 태우고 혀를 태운 뒤에는 잇몸을 태우고 잇몸을 태운 뒤에는 목구멍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운 뒤에는 심장을 태우고 심장을 태운 뒤에는 창자와 위를 태우고 창자와 위를 태운 뒤에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만일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로부터 보시하는 그지없이 맛있는 온갖 요리를 받는다면 그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는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역사로 하여금 뜨거운 쇠집게로 입을 벌리고 곧 시뻘겋게 달군 철환을 그 입에 넣게 하라. 그러면 그 뜨거운 철환은 입술을 태우고 입술을 태운 뒤에는 혀를 태우고 혀를 태운 뒤에는 잇몸을 태우고 잇몸을 태운 뒤에는 목구멍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운 뒤에는
심장을 태우고 심장을 태운 뒤에는 창자와 위를 태우고 창자와 위를 태운 뒤에는 밑으로 내려갈 것이니, 저들이 비록 이로 인하여 고통을 받거나 혹은 죽는다고 하더라도 이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율을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서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로부터 보시하는 그지없이 맛있는 온갖 요리를 받는다면,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불선과 불의를 행한 까닭에 악법의 과보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제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뜻을 다 관찰한 다음에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태어나 장수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요ㆍ탕약을 시주받는 것은 모든 시주들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역사가 시뻘겋게 달군 구리쇠 평상에 사람을 핍박하여 강제로 앉히거나 눕히는 것과
혹은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로부터 평상ㆍ요ㆍ와구(臥具)를 보시 받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즐겁겠는가?”
“세존이시여, 만일 역사가 시뻘겋게 달군 구리쇠 평상에 사람을 핍박하여 강제로 사람을 앉히거나 눕힌다면 그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에게서 평상ㆍ요ㆍ와구의 보시를 받는다면 그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는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역사로 하여금 시뻘겋게 달군 구리쇠 평상에 사람을 핍박하여 강제로 앉히거나 눕히게 하라. 비록 그로 인하여 고통을 받거나 혹 죽는다 하더라도, 그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율을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악하고 불선한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서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하는 평상ㆍ요ㆍ와구를 받는다면,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로 인하여 오랜 세월 동안 불선과 불의를 행한 까닭에 악법의 과보를 받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제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이치를 관찰한 다음에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태어나 장수하게 될 것이다. 남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요ㆍ탕약 따위의 보시를 받는 것은 모든 시주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역사가 시뻘겋게 달군 큰 구리쇠로 만든 가마에 사람을 붙잡아다가 그 속에 거꾸로 넣는 것과
혹은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한 방사(房舍)에 진흙을 바르고 흰 흙을 바르며, 창문을 단단하게 밀봉하고 화롯불의 따뜻함을 받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즐겁겠는가?”
“세존이시여, 어떤 역사가 시뻘겋게 달군 큰 구리쇠로 만든 가마에 사람을 붙잡아다가 그 속에 거꾸로 넣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한 방사에 진흙을 바르고 흰 흙을 바르며 창문을 단단하게 밀봉하고 화롯불의 따뜻함을 받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내가 너희들을 위해 말하는 것은 너희 배우는 사문들로 하여금 사문의 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들이 위없는 범행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라면 차라리 역사로 하여금 시뻘겋게 달군 큰 구리쇠로 만든 가마에 사람을 붙잡아다가 거꾸로 넣게 하라. 비록 이로 인하여 고통을 받거나 혹 죽는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계율을 범하고 정진하지 않으며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내어 범행이 아닌 것을 범행이라 일컫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일컬으면서 찰리ㆍ범지ㆍ거사ㆍ공사들이 보시한 방사에 진흙을 바르고 흰 흙을 바르며 창문을 단단하게 밀봉하고 화롯불의 따뜻함을 받는다면,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불선과 불의를 행한 까닭에 악법의 과보를 받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지극히 나쁜 세계로 나아가거나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제 자신의 뜻도 관찰하고 상대방의 뜻도 관찰하되 두 뜻을 다 관찰한 다음에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출가하여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며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결과가 있고 과보가 있으며 지극한 안락이 있고 온갖 좋은 곳에 태어나 장수하게 하는 것이다. 남에게서 의복ㆍ음식ㆍ평상ㆍ요ㆍ탕약을 보시 받는 것은 모든 시주로 하여금 큰 복을 얻게 하고 큰 과보를 얻게 하며 큰 광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부처님께서 이 법을 설하시자 그때 그곳에 있던 60명의 비구들은 번뇌[漏]가 다하고 의심[結]이 풀렸지만 다른 60명의 비구는 계율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가르치시고 경계하심이 매우 깊고 어려웠으며 도를 배우는 일도 매우 깊고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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