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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격신의 존재가 실증된다면 

그 신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진리’일 테니까


근데 내가 추구하는 진리는

진정으로 절대적이고 보편적이어서

나에게 ‘행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왜 나에게 ‘행함’을 요구하겠는가?


인간의 정신은 물질에 기속된다

인간이 과학이라는 무신론적 방법론을 통해

물질계의 어둠을 밝혀나감에 따라

‘빈틈의 신’의 영역은 후퇴한다


모든 것은 물질인가?

알 수 없다


모든 것은 물질인가?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물질이다


모든 것은 물질인가?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