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 했던 나의 생애들"에서 발췌



이제,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우리가 이르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가 왕으로서 환영을 받았다고 올바르게 기술하고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당시에는 로마인들을 타도하기 위한 대규모적인 지하운동이 전개되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전사(戰士)의 왕으로서,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예수가 그들이 전개하는 운동의 리더가 되어달라는 것을 거절했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예수가 자신들이 기다리고 있는 전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예수가 점점 더 유명해짐에 따라, 이들의 믿음은 더욱 더 굳어졌습니다. 이들은 단지 예수가 “정체를 드러내지(come out of the closet)” 않고 있을 뿐이며, 언젠가는 정체를 드러내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것이 이러한 변화를 암시하는 거라고 여겼으며,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추종자들에게 예수를 왕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했습니다. 분명히, 일부 다른 사람들도 예수를 서로 경쟁적으로 맞이했으며, 이것은 비교적 큰 규모의 행사가 되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이러한 지하운동의 지도자들은 예수가 전혀 다른 의제(agenda)를 갖고 있으므로, 예수가 자신들이 의도했던 역할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이 공개재판에서 예수를 거부하고, 예수 대신에 살인범이 석방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내가 너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환영하는 규모를 보고 난 후, 예수는 루시퍼가 자신을 곧바로 체포할 거라고 생각했으며, 예수는 내가 자신의 바로 옆에 있으면서, 신호를 보내는 즉시, 몸을 서로 바꿀 수 있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심지어 예수가 공개적으로 설교를 하고, 치유를 해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3일째 되던 날, 예수는 인내심을 잃고 말았으며, 바로 그 날 성전산(Temple Mount)으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는 환전상들(money-changers)의 상을 뒤집어엎었습니다. 왜냐하면 돈을 바꾸는 사람들은 온갖 방법으로 특권을 누렸던 추락한 존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힘들여서 벌은 돈을 자신들에게 바치게 했으며, 그 보답으로 이들은 단지 자신들이 만든 시스템에 따라,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 외에는 정말로 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돈은 바꾸는 사람들이 오늘날의 무엇에 해당될까요? 그러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대가로, 이자, 수수료, 그리고 비용을 받아내는 전(全) 금융 산업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러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로 인해, 그들에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산(Temple Mount)에 있는 동안, 예수는 유대교와 유대교의 지도자들, 그리고 그들 뒤에 숨어 있는 추락한 존재들에게 그리스도의 심판이 있을 거라고 크고, 힘찬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나도 거기에 함께 있었으며, 예수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그 소리가 사람의 소리라고는 아마 믿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확성기를 통해, 쉽게 그렇게 할 수가 있지만,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소리는 그야말로 공기가 떨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영(Spirit)의 힘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땅바닥에 쓰러져서, 떨고 있었습니다. 몇 분이 지나자, 내가 보았던 가장 어두웠던 천둥구름이 느닷없이 나타났으며, 폭풍우가 몇 분(分) 동안 지속되었으며,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번개와 천둥소리가 함께 수반되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일이 일어난 후에도, 루시퍼는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았으며, 주된 이유는 그가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에게 예수를 체포하라고 요청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우둔하지 않았으며, 루시퍼가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목적은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빌라도는 그 목적이 좋은 것일 리가 없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루시퍼가 봉기하겠다고 협박하자, 본디오의 마음은 누그러졌으며, 어느 쪽이든 예수가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신의 주요 임무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므로, 나중에 처리하는 것보다 예수를 지금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추론했습니다. 따라서 본디오는 추락한 존재가 아니었으며, 숨겨진 의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합리적인 이유에 따라 행동했던 것입니다.


성경에 묘사되어 있는 것처럼, 마침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마음이 심란하거나,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지지(sweating drops of blood)”도 않았습니다. 예수는 분명히 자신이 며칠 내로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따라서 즐거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군인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을 때, 예수와 나는 서로를 껴안고, 몸을 바꾸었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유다가 지하 저항운동의 지도자였다는 것을 제외하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예수가 체포됨으로써, 예수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힘을 보여줄 수밖에 없으며, 이것이 봉기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의 전 지역과 외곽에 무장한 남성들을 배치했으며, 예수가 자신들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 일제히 로마인들을 공격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다는 일련의 합리적인 의도(내가 이러한 의도에 동의한다는 말은 아님)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유다는 추락한 존재가 아니었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심각한 카르마를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날에 상승 마스터가 되어 있지만, 그는 지구와 함께 일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아직까지도 자신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군인들이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다가왔을 때, 베드로가 칼을 뽑아, 군인들 중에서 한 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예수와 그곳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분명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읽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예수는 처음부터 완벽한 비-폭력을 설파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어느 누구도 무기를 휴대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으며, 예수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는 어떠한 무기나 경호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옷 속에 감추고 다니던 칼을 꺼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심지어 군인들조차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베드로가 군인의 귀를 자르지는 않았지만, 팔에 심한 상처를 입혔습니다. 또다시, 이것은 시간이 정지해버린 순간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내 마음은 딜레마로(진퇴양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군인의 상처를 치유할 힘을 지니고 있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는 순수한 인도주의적인 이유에서, 또 부분적으로는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다른 군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예수가 그 군인을 치료해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 몸 속에 있던 예수는 분명히 그 군인을 치료하기 위해 앞으로 나설 수가 없었으며, 내 마음은 순식간에 마비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 다음 나는 예수의 시선을 끌었으며, 텔레파시로 이미지를 받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앞으로 나아가, 그 군인의 상처 위에 손을 얹고, 가능한 가장 작은 소리로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는 너에게 온전해지기를 명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는 멀리서 그 사람을 치료했으며, 상처는 바로 사라졌습니다. 남아 있던 군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놀랐으며, 이들은 베드로나 다른 제자들에게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그들의 지도자는 예수에게(예수의 몸 속에 있는 나를 의미함) 자신들을 따라오라고 명령했으며, 그(예수)/나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이 나를 데리고 가는 동안, 나는 뒤를 돌아다보았으며, 예수가 나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예수는 내가 이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에, 나는 재빨리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나는 예수가 나무들 사이에 서 있던 모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눈으로는 그것이 예수였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예수는 내 몸 속에 있었습니다. 또다시, 그것은 내가 이 행성에서 체험했던 이상했던 순간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