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경우엔 '우리가 신을 실망시켰다',
'교회가 세상을 실망시켰다'는 그런 자아성찰,자숙,자정작용,내부비판의 목소리가 정말 많이 나오는 종교임.
어떤 무슬림들은 '기독교도 과거에 그랬는데 왜 이슬람만 가지고 그래요~'라고 항상 따지는데
기독교의 경우엔 종교개혁,30년전쟁,계몽주의,과학혁명,산업혁명,천동설,다윈의진화론,세계대전 등을 거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적응해오려고 노력해오고 개신교도 세속의 흐름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가톨릭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현대적으로 많이 변하려고 노력해와서 지금에 이르게 된거임.
가톨릭 미사 체험만 가도 교인들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탓이옵니다'라면서 가슴을 세번 두드리는 참회의 광경을 볼수 있음.
이걸 보고도 무슬림들이 기독교도 과거에 그랬다고 기독교의 머리채를 잡고 물귀신 작전을 벌이는것은
기독교가 수세기에 걸쳐 피를 흘리며 감내해온 처절한 자기 부정과 개혁의 과정의 노력을 기독교에 대한 모욕이라고 볼수 있음.
기독교의 저런 강력한 연대의식책임과 이슬람의 저런 책임회피와 변명하는 태도는
'원죄론'의 차이에 있음. 기독교의 원죄론은 단순히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다"라는 선언에 그치지 않음.
'인류는 한 몸'이라는 강력한 연대 의식을 기반으로 함. 아담 한 사람의 범죄가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쳤듯,
한 그리스도인의 잘못이나 교회의 부패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가 하느님 앞에 부끄러운 일이 되는거임.
"우리가 세상을 실망시켰다"는 고백이 가능한 이유는 내가 직접 그 죄를 짓지 않았더라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공유한다는 의식이 깔려 있기 때문임. 이것이 강력한 자기반성과 기독교 개혁의 동력이 되기도 함.
무슬림들은 농담삼아 모든 이슬람이 프로토스의 칼라처럼 서로 이어져 있는 줄 아냐고 하는데 기독교의 원죄론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진짜로 그런 셈임 ㅇㅇ 모두가 아담의 후손이고 아담의 원죄를 이어받았다는것에서 예수의 대속과 구원이 이뤄지는거니까.
근데 이슬람의 경우엔 "누구도 타인의 짐을 대신 지지 않는다(쿠란 6:164)"는 원칙을 고수함.
이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현대적 관점에서 매우 합리적이고 공정한 신학임.
각자가 행한 대로 심판받기에, 누군가 극단적인 행동을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주류 무슬림들은
"그것은 이슬람의 가르침이 아니며, 그 개인의 일탈일 뿐"이라고 선을 긋기 쉬움.
근데 이 논리가 방어적으로 작동하면 공동체 내부의 구조적 결함이나 사상적 문제를 직시하기보다,
"우리는 무관하다"는 식으로 책임을 외부화하거나 변명하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음.
"진정한 이슬람은 그렇지 않다"는 논법이 자정 작용을 가로막는 방패가 되는 셈임.
다시 한번 비교해보면
기독교의 원죄론은 비합리적이고 억울해 보일 수 있는 '연좌제적' 구조가 역설적으로 공동체적 부채 의식과 겸손함을 낳음.
이슬람의 책임론은 매우 이성적이고 독립적인 구조인데 역설적으로 집단적 성찰보다는 파편화된 방어 기제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아버렸음.
결국 신학적 '합리성'이 반드시 사회적 '성숙도'나 '자정 능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것임.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런 부분임.
그럴거면 차라리 일관성이 있게 불교의 테라와다 종파처럼 극도의 개인주의적인 종교 교리로 갔어야지
왜 무슬림들은 자기들 필요에 따라서는 공동체의식,연대가 필요할떄는 그것을 강조하며 우리 무슬림 형제 여러분! 이라는 수사적 표현을
써가면서 결속을 하다가 외부에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고 자정을 요구받을때는 왜 서로 뿔뿔이 흩어지며 도망가고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치부하며 회피와 변명을 하느냐 이것임.
테라와다(상좌부) 불교처럼 철저하게 개인이 수행해서 해탈하는 구조라면, 타인의 잘못에 대해 "그것은 그 사람의 업(Karma)일 뿐"이라고 말해도
논리적인 일관성이 유지됨. 하지만 이슬람은 구조상 그렇게 말하기 어려운 모순을 안고 있음.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를 넘어 움마(Ummah)'라는 전 세계 무슬림 공동체를 하나의 유기체처럼 강조함.
필요할 때는 연대를 외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나 이슬람 혐오 등 외부의 압력이 있을 때는 "우리는 하나다",
"한 지체가 아프면 온몸이 아프다"며 강력한 결속력과 집단적 목소리를 낸단 말이지.
하지만 비판 앞에서는 개인화를 하면서 내부의 테러, 인권 유린, 극단주의 문제가 터지면 갑자기
"그것은 이슬람의 본질과 무관한 개인의 일탈"이라며 무슬림들은 신학적인 '개인 책임 원칙' 뒤로 숨어버림.
이슬람 교리에는 '선을 권하고 악을 꾸짖어야 한다'는 공동체적 의무가 명시되어 있어.
만약 "일부의 일탈"이라고 주장하려면, 주류 공동체가 그 "일부"를 향해 강력한 자정 목소리를 내고 교정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리적 신학'이 증명됨. 그런데??? 하지만 실제로는 "진정한 이슬람이 아니다"라는 말로 상황을 정의만 할 뿐,
내부적인 수술에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음. 이것이 외부 관찰자에게는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공동체의 권위만 누리려는 이중성으로 비춰질수도 있다는것임.
즉 다시 비교하자면 기독교는 "우리가 죄인이다"라는 낮은 자세 덕분에 (비록 비합리적으로 보일지라도) 사회적 비판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면이 있는 반면, 이슬람은 "이슬람은 완벽하다, 다만 사람이 틀렸을 뿐이다"라는 전제를 끝까지 고수하려 함.
"자기들 필요에 따라 연대의식을 강조하면서, 책임 앞에서는 개인주의로 도망친다"는 지적은 합당함.
이런 태도가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
현대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음.
무슬림 공동체의 방어적인 태도가 현지 사회의 피로감을 극대화하고, 그것이 결국 극단적인 반작용(극우주의)으로 분출되고 있음.
극우 정당(독일의 AfD, 프랑스의 국민연합 등)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드는거임.
"저들은 혜택은 누리되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서사를 유포하며, 온건한 보수 시민들까지 극우적 실용주의로 끌어들임.
공동체 내의 범죄나 갈등에 대해 집단적인 자정 의지가 보이지 않을 때, 대중은 "대화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물리적 배제나
강경한 법 집행을 요구하게 됨. 제 2의 유대인 취급을 받는거지.
내부 문제를 지적하면 "이슬람 혐오"라고 방어하고, 이 방어 기제에 질린 현지인들이 더 강하게 비판하면 다시 "거봐라, 우리를 차별한다"며 숨어버림.
이런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합리적인 토론은 사라지고 "우리 땅에서 그들을 몰아내자"는 네오나치적 선동이 '현실적인 대안'처럼 들리기
시작하는 비극이 발생하고 그러면 어떻게 될까?
결국 한쪽의 '집단적 무책임'**이 반대쪽의 '집단적 광기'를 정당화해주는 꼴이 됨. 이슬람 내부에서 '원죄론적 연대 책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공동체의 이름으로 악행을 단죄하는 강력한 자정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극우 포퓰리즘의 기세는 꺾이기 어려울 것임.
난 애초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온건주의 무슬림들과 정말 무관하다고 볼수 있는지 의문임.
그렇다면 나치독일이 왜 패전 후 홀로코스트에 대한 연대책임을 져야했단말임?
일본제국도 패전후 전쟁범죄를 저질렀던 것에 대해 왜 현대의 일본인들이 아직까지도 사과를 이어나가고 있단 말임?
무슬림들은 왜 아직까지도 유럽의 제국주의 탓을 하면서 현대 유럽인들에게 제국주의의 책임을 묻고 있단 말임?
왜 무슬림들은 아직까지도 기독교의 십자군전쟁,마녀사냥,천동설탄압을 지적하고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순순히 인정한단말임?
그 당시 그 사람들이 침묵하고 방관했다는 이유만으로 말임? 그러면 무슬림들은 이슬람을 제외한 제국주의,전쟁범죄의 사례에 대해선
그 나라 사람들과 민족들에게 각성과 책임의식을 요구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이슬람이란 종교에 대해서 그렇게 함?
하나도 인정 안하잖음? 탈레반,알카에다,살라피즘,와하브파,헤즈볼라,시아파,보코하람,ISIS
이걸 보면서 이슬람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 무슬림들은 살면서 단 한명이라도 만나볼수가 있을까?
전 지구적으로 봤을떄 그런 무슬림들이 거의 없으니까 이슬람이란 종교가 전 지구적으로 비호감작을 쌓게 된거 아닐까 싶다.
이슬람은 개쩌는 종교인데 사람들이 병신이라서 오해하는거다라는 식으로 계속 가니까
나의 힘이 되신 알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