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어떤 미션을 하는 꿈이었다.


나랑 어떤 남자가 있는데, 청소년 정도로 보였고

머리가 약간 곱슬인 장발이었다.


걔랑 어떤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는데

벽에 여러가지 가면들이 걸려있었다.


난 이런 분위기가 익숙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옆에 남자애가 귀신같다고 무서워했음.

괜찮다고 다독이며 다음 장소로 가려하는데

얘가 자꾸 무섭다고 했다.


근데 그닥. 가면들이 그정도로 무섭지는 않았다.

대충 만든거 같은 도깨비 가면 같은것들이었음.

한국식 가면은 아니고, 인디언식 가면 같았다.


그리고 잠시 꿈이 흐릿해졌다.

다시 기억이 뚜렷해질 때 쯤에는 나와 어떤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고

앞에는 키가 엄청 큰 백발의 할머니가 있었다.


키가 엄청 크고 허리도 굽지 않고 정정했고

머리는 백발인데 뒤로 깔끔하게 묶은 머리였다.

옷은 현대옷이었는데, 약간 흰색, 회색 비슷한 가디건이었다.

그리고 얼굴이나 몸이 약간 길쭉길쭉 갸름했다.


그 할머니가 뭔가를 물어봐서 우리가 대답을 해줬는데

그리고나서 그 할머니가 갑자기 점을 봐준다면서

뭐라뭐라 말하다가


여기에 젊은 용띠가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난 88년생인데 저도 젊은 용띠인가요? 라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했다.


그러더니, 젊은 용띠인 너는 앞으로 윤회살이 온다고 하면서.

'인생의 3개월' 이 또 온다고 말했음.

인생 네컷처럼, 인생의 3개월이라고 했음.


또 온다는 표현이 거슬렸다.

이전에 내가 겪었던 어떤 혼란스런 시기랑 비슷한 급의 뭔가가 온다는 의미같아서

내가 이전에 뭘 겪었지?? 라고 생각을 했다.


또 윤회살이라는게 뭔진 모르겠고, 아마도 육해살을 내가 그렇게 들은걸수도 있다.


그러면서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좋은거 같진 않았고


마지막에 그 할머니가 말하길,

"내가 만약 너였다면 3개월동안 그냥 게임만 할거다. 아무 신경안쓰고 그냥 3개월 동안 게임만 할거야"

이렇게 말했다.

딴짓하지말고 그냥 차라리 게임이나 하면서 놀아라는 의미같았음.


갑자기 그 할머니에게서 또 찌릿찌릿한 느낌이 났음.

이전에도 가끔 전신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할머니에게서도 그런게 느껴졌다.

그치만 난 이게 처음이 아니고, 상대방도 그닥 악의는 없어보였기에

그냥 찌릿한 느낌을 그냥 흘려보내면서 움직임을 되찾았다.


뭔가를 더 물어보려 했는데

갑자기 현실에서 어떤 소음이 나면서 꿈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