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자라고 밝혔다. 정당 가입은 16, 선거권은 18세로 기준이 달라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두 차례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정치참여가 활발해지고 시민의식이 높아진 대한민국 청소년의 수준에 비춰 논의 자체는 배제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당리당략과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 현실을 감안하면 미래세대 유권자들을 정쟁에 끌어들일 것이라는 우려가 적잖다.

 

그런데도 정치개혁으로 포장할 요량이라면 결국 논란과 분열만 키울 공산이 크다. 장 대표의 제안이 국민적 공감을 얻으려면 계엄 반성도 없는 제1야당의 비정상적 행태부터 바로잡는 게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