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은 지난해 기준 국제 해상 거래 원유의 25%, 액화천연가스(LNG)의 20%가 지나가는 해상 물류 요충지다.
이 가운데 원유의 80%가 아시아로 향한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약 70%가 이 해협을 거쳐 들어온다. 특정 국가가 국제 수로에 ‘요금소’를 세우는 행태는 국제 해양 질서 전체를 뒤흔드는 사안이다.
한·중·일과 유럽 주요 수입국 등 이해 당사국들이 함께 국제법 원칙을 분명히 하고, 이란과 미국에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라는 최소 기준을 준수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 해협에 가장 깊이 의존하는 만큼, 실질적인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며 공동 대응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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