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줄여보려고 했는데 후회가 많은건지 줄여도 기네요...
너무 길어서 편하게 반말로 써보겠습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외국에 한달 간 여행을 하게된 적이 있는데 그 나라 언어를
못하면 불편하기도 하고 항상 같은 일상에 지쳐있어서 그런지
그 나라 사람들이랑 대화도 하면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외국어 공부했다가 친해지게된 외국인 친구가 있었어.
나는 되게 그 당시에 인간관계에 지쳐있을 때라 이 친구는 항상 다가와줬는데 나는 어짜피 넷상친구인데 굳이 정 줄 필요 없지않나?하는 생각에 필요할 때만 연락했었거든
근데 이제 내가 외국에 가게 됐을 때 같은 나라여도 내가 가는 곳이랑 이 친구가 사는 곳은 거리가 꽤 있는 편인데도
먼 거리까지 와줘서 며칠 같이 여행도 같이하고 그랬단말이야.
물론 만나기 전에도 얘가 밝아서 그런지 서로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 성격도 잘 맞는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내가 해외친구는 한국에서 만나고싶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이 친구가 한국 왔을 때 만나서 놀고 한 걸 보면, 여행 때 실제로 만나서 논 이후부터 내가 얘를 진짜 친구로 생각했던거 같아.
근데 이제 그 친구랑 그때 해외에서 여행 했을 때 그 친구가 다음엔 자기 사는 곳에 한번 꼭 놀러와달라고, 자기가 재밌는 곳 더 소개시켜주겠다고, 여긴 자기가 사는 곳이 아니라 더 재밌게 못해준게 미안하다고 그랬었거든.
그 친구가 올해 여름이 지나면 유학을 가서 마침 올해 여름휴가쯤에 걔 사는 곳에 큰 이벤트도 있고 해서 같이 가서 놀기로 했었어.
그래서 내가 최대한 운용 할 수 있는 날짜에서 그 친구가 만나고 싶은 날짜 알려주면 내가 거기 맞춰서 예약을 하겠다하고 서로 의논해서 날짜랑 다 정해둔 상태였는데,며칠동안 여행 계획 얘기를 계속하다가 여행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아서 만나기로 한 날짜가 지금은 전부 가능한데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거야.
솔직히 유학 앞두고있으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 서운하긴해도 이해해줄수 있는 일이였는데, 난 뭔가 그때 아쉬운건 내가 아니라 그 친구라고 생각했었나봐.
항상 먼저 다가와줬었으니까, 그래서 그냥 그럼 그때가서 되는 날에 보자고 하고 내 멋대로 다른 사람이랑 약속을 잡아서 그 친구한테 상처를 줬어.
그 친구는 나랑 하는 여행 되게 기대했는데, 난 그냥 얘 사정은
이해도 못해주고 말도 안하고 약속을 잡았으니까 서운할만하지
그 이후엔 내가 사과했는데 얘는 그 당시에 너무 서운했는지 대화를 계속 끝맺으려고 하길래 나는 사과해서 최대한 다시 조율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그냥 끝낼거냐고 얘한테 화를 냈어.
잘못은 내가 해놓고 그러면 안되는건데
그래서 결국엔 싸움 아닌 싸움을 하다가 내가 다른 사람하고 잡은 약속을 취소하고 화해를 했는데 관계가 전과 너무 다른거야.
그래도 아직 완전 끝난건 아니니까 아직까지는 얘랑 내 여행일정을 전부 같이 하기로 했고, 지금 상태에선 전부 만날 수 있다고 했으니까 이 친구와의 어색함이 풀릴 때까지 기다렸어.
근데 난 진짜 내가 걔와의 관계에서 갑이라고 생각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얘 입에서 점점 같이 하기로 했던 일정을 시간이 안 될수도 있으니까 덜어내자고 할 때마다 그냥 나랑 이제 어색해서 그러는건가 불안해하고 나는 또 그 모습이 찌질해보여서였는지 내 자존심 챙기기 위해서 그냥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된다고 했어.
그랬더니 그 친구가 정말로 가기 싫은거 아니고 유학준비도 있고 여러가지 유학 가기 전에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그렇다.
전부 만나자고 해놓고 만날 수 있는 날이 적어진건 정말 미안하다.
자기도 너무 아쉽다고 여행하면서 그때처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나는 너가 반응도 별로 없고 솔직히 최근에 연락도 잘 안했으니까 여행하는거에 대해서 나만 기대하는거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까
그 친구가 연락이 최근 뜸 했던건 말했다가 나랑 싸우게 될까봐 무서워서 신중히 말하려고 그랬다는거야.
나는 솔직히 그 말을 첨 들었을 때 얘한테 미안한 감정보다
그냥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어서 그게 기분이 안 좋아서
그냥 우리 만나기로 한 거 없던 일로 하자고 연락도 그만하자고
홧김에 그런 말을 했어.
그런 말을 들었는데도 이 친구는 이대로 끝나면 자기는 후회할 거 같다고 좀 더 생각해보고 맘이 바꼈다면 같이 여행하고 싶다고 했어.
나는 생각이고 뭐고 그땐 그냥 내가 아쉬워? 너가 아쉽지 하는 생각에 “잘 생각해봤는데 내가 너한테 부담을 준게 너무 미안해서 다시 화해를 해도 어색할 거 같고 그냥 이대로 정리하고 싶다”고 했어 그래도 이미지 챙기겠다고 끝에 “나도 너랑 하는 여행 정말 기대했었다 여기 저기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었다”라고 했거든
그 친구는 내 연락을 보고 끝부분만 읽은건지 내가 그 친구 나라 언어로 써서 이게 좀 틀린 부분이 있어서 잘못 전해진건지 화해한줄 알더라고
그때 그냥 그대로 모른척 하고 지냈어야하는데...
잘못 이해한거 같다고 난 여기까지 하고 싶다고 연락 그만하자는 소리라고 해서 결국엔 그렇게 끝나버렸거든.
근데 진짜 웃기게도 내가 끝내자고 말했는데 하루만에 걔 빈자리가 느껴지더라.
애인이랑 헤어졌을 때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맨날 걔가 보내주던 그 나라 일상도 이젠 보내주는 사람이 없고
나한테 오늘 뭐했는지 뭘 먹었는지 자기는 뭘 먹었고 뭘 했는지
항상 일상을 공유하던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니까 너무 외로운거야
내가 인간관계에 힘을 안 써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외로움 느낀 적이 별로 없거든 근데 너무 힘드니까
그때는 그냥 일상을 공유하던 친구가 사라져서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 친구들하고 걔랑 하던 거처럼 연락하면서 3-4일 정도 보낸거 같아.
근데 진짜 다른 친구들이랑 얘기해도 그 외국어로 대화하는게 아니라 재미없고 다른 외국인 친구 구해다가 얘기해도 얘처럼
편하게 대화가 안돼.
걔랑은 그냥 진짜 한국 찐친처럼 서로 놀리고 장난도 치고 속내도 터놓고 할 정도로 친한 얘였는데 다른 외국인이랑은 그게 안되더라고
그래서 결국엔 5일?만에 그 친구한테 다시 연락을 했어.
“미안하다고 내가 그땐 너무 나만 생각했다고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노력하겠다” 블라블라~ 써서 메세지를 보냈어.
근데 읽씹당했더라고 내가 메세지에 “지금은 얘기하고 싶지 않거나 어색한거면 답장 안 줘도 돼 다시 얘기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 ”라고 해서 지금 어떡할지 고민하고 생각 중인걸까,
아님 그냥 이제 나랑의 관계가 벌써 다 정리가 돼서 무시하는걸까?
매일매일 걔랑의 추억이 떠올라서 정신차리고 보면 핸드폰 앨범에 있는 걔랑 찍은 사진,걔랑 장난치던 동영상 보고있어...
이제는 진짜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알고 얘가 얼마나 소중한 친구인지도 아니까 달라질 수 있는데 얘한테 미안한 일 했던거 더 좋은 추억 만들어서 갚아주고 싶은데 하는 후회때매
일도 제대로 손에 안 잡히고 걍 알림 울리면 얘 연락일까 하는 생각에 핸드폰 중독된 거 마냥 붙잡고 놓질 못해.
타임머신이 있다면 돌아가고싶다..
이번주 지날 때까지 연락 안 오면 진짜 끝인거겠지?
연락 안 온다고 메세지 또 보내면 민폐겠지?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잊을 때까지 참아야하는거지?
남들기분 생각도 안하고 관계 좆창 내놓고 이제와서 후회하면 머함? 이번 일처럼 기분대로 행동하고 평생 살다보면 주변에 남는 사람 1도 없을거야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살아라 무슨 친구사이 동등한 관계에 지멋대로 갑 을 정하고 지가 갑인것마냥 뻐겨 으휴 으휴 쌤통임 - dc App
사람이란게.. 뭔가 배신 당하거나 사이가 안좋아지면 또 얘가 나한테 이럴까봐 무섭다 두렵다 라는 감정이 생기는거 같아. 그리고 외국인.. 그래 멀다보니까 짜피 잠깐 스치는 인연이겠지 해도 결국 넓게보면 똑같은 사람일 뿐이야.. 언어만 다른거 뿐이지. 실수를 한게 너가 맞는데 상대도 확실하게 끝낼껀지 확실하지 않으니 화낼법은 하다고봐. 근데 그러면 안되지. 상대가 상처받은 때가 있고 시간이 필요한걸지도 모르고. 화나더라도 화내지 않고 상대방 감정을 잘 생각해줘야해. 무의식적으로 갑을 관계 따지는게 사람이니.. 자존심.. 너무 앞세우니 상대방을 압박해버렸네 그만 만나자.. 하고 만약 남녀 관계라면 더욱 충격이겠네. 무서운게 자꾸 그리되고 얘가 나중에도 똑같이 날 버리면 어떡하지? 이렇게 - dc App
되어버리니.. 내가 아쉬워 너가 아쉽지..? 허.. 너 스스로가 그 친구랑 멀어지는 방항을 택해버렸네 마지막도 너가 상대 감정을 다 죽여버려놓고선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면.. 상대는 어떻게 느낄까. 나랑 멀어질려고 하고 심지어 관계틀어진 원인도 너에게 있고 상대도 너랑 잘 안될까봐 두려웠는데 넌 그걸 계속 두렵게 하고 무섭게 해놓고 너가 외롭다고 다시 말거는건 그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애초에 배제되어 있고 되게 이기적인거야 난 애초에 선악을 따지진 않지만 좋지 않게끔 방향은 이끈건 너야. - dc App
심적 압박주기, 갑을 상하관계 나누기, 상대 감정은 일절 생각 안하기, 자존심 내세워서 방향을 더 악화시키기, 약속어기기, 방귀뀐놈 성내기, 내가아쉽나 너가 아쉽지=복수심리 - dc App
너무 동물적으로 행동한거 같다 - dc App
보아하니 집안 재력이나 혈연 잘 모르겠다만 여행도 자주 가는거 보니 금수저 문거 같은데. 너가 돈을 벌었거나 했어도 도움이 있으니까 된거라 생각하고. 니 주위도 너 콩고물 얻거나 서로 이득 관계에서 똥꼬빨아주는거일 확률 높고 제대로된 서로를 믿는 친구는 애초에 사귈 수 가 없다 본다. 걍 니 친구들도 재미있는 놀이지갑으로 널 보는거 일 수도 있고. 현재 네 친구들은 니를 미래에 너가 잘 되면 이득 취하려고 너랑 지내는거라 생각한다. 인격적으로 성장도 안되고 남 배려도 생각안하고 동물적인 본능만 앞세워서 이기적으로 굴어도 되는 환경에 살아왔으니까 모르는거지. - dc App
댓글 보고 생각해보니까 내 성격이 정말 문제인 거 같아 사실 겉 친구가 많은 거 같다고 느끼기도 했고, 진짜 친한친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 나는 그냥 내가 인간관계를 좁고 깊게 사귀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는데, 그냥 자기합리화로 눈 가리고 살았구나 깨닫게 되네 조언해줘서 고마워 너 말대로 이기적이게 굴지않고지금 있는 친구관계에 힘 써볼게
내가 이렇게 다 말해도 너가 성찰한다고는 생각 안한다. 친구있어도 평생 외롭게 살수밖에 없다. 진짜 친구가 없어보이니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