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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소리를 열지 않았습니다.

 

벽에 비친 희미한 빛

 

또는 그림자

 

그런 무엇이 되었다고 믿어져서요.

 

죽는다는 건

마침내 사물이 되는 기막힌 일

그게 왜 고통인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사물이 되고 싶습니다.

혹은 어떠한 자연 현상으로서 남고 싶다.

개의 짖음이 되고 싶다 (멍멍)

꽃이 좋냐 뭐가 좋냐 가을 그 시체들을 보고도

그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도

 

심장이 멈추지 않는 조용한 울림에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더 앞으로 갑니다.

 

허망한 죽음이 되지 않기를 하늘에 기도합니다.

 

내소망 저끝 한줄기 희망이 되어

 

땅을 뚫고 올라오는 로켓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