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젊은이들이 구체성을 묻는 질문을 배우기를 바라요.

말하자면, 자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들여다보는 안목을 갖기를 바라요.

사이언스를 알아야 된다 그거예요. 사이언스.

우리 젊은이들은, 나도 그렇지만 이 세상을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너무나 모자라요.

교육이 그렇게 돼 있어요. 이 세상을 항상 정서적으로 인식하거나 심미적으로 인식하죠. 아니면 이념적으로 인식해버려요.

어떤 현상을 보면, ‘이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왜 이런가’, ‘이것과 저것과의 관계는 어떤가’를 질문하지 않고,

‘이것은 내 마음에 드나 안 드나’, ‘이것은 내가 보기에 아름다운가 추한가’, ‘이것은 나한테 이로운가 해로운가’,

‘이것은 나한테 이로운가, 저놈한테 이로운가’, ‘이것은 내 적한테 이로운가, 내 적의 적한테 이로운가’를 생각하죠.

인간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저 인간은 내 편인가 아닌가’를 생각하잖아요. ‘저 사람은 내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내 적의 적인 거 같으니까 내 편이 될 수도 있겠다.’

이따위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 세상을 이해할 길이 없어요.

 

 

 

2. 나는 밥벌이라든지 돈이라든지 건강이라든지, 그러니까 말하자면 세속적인 가치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인정할 수가 없어요.

이것은 인간에게 소중한 거예요.

돈은 엄청나게 소중한 겁니다.

돈을 열심히 벌고, 아껴 쓰고, 잘 쓸 줄 알아야죠.

돈을 하찮게 알고, 돈벌이를 우습게 알면서, 자기는 마치 고매한 정신세계에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을 나는 신뢰도 안 하고

 

 

경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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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54분.

김훈의 말에 의하면

너같은 인간은 이 세상을 이해할 길이 없고

너같은 인간을 경멸한댄다.

 

니가 쓴 글의 90프로는 너와 심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 까내리고 한국문학 까내리는 글이지.

그것도 논리가 있다거나 심도가 깊어 보인다거나 한 것도 아냐.

그저 모르는 갤러가 보면 있어보이는 어설픈 인상비평 용어 사용해가면서

대학생 저학년들이 술자리에서나 하는 식의  개소리를 지껄이는 것 뿐이지.

그게 어이가 없어서 다른 갤러가 너의 그 모자란 지점을 지적하면

너는 내 마음대로 말하는 건데. 왜? 까면 안 되냐는 식으로 대응하지.

가끔은 특정 소설가 이름 언급하고 출판사 직원이냐고 다그치면서

아이피 추적 문체와 패턴 개소리 운운하지.

그리고는 그냥 디시라서 가볍게 썼다고 지껄이는 게 너지. 디시에서 진지해야 하냐고.

 

쓰레기 같은 년.

내가 문갤에서 진지하게 경멸하는 인간이 딱 세 명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너다.

다른 한 명도 여잔데 그 년은 경멸보다는 혐오에 가깝고.

셋 중 하나는 남잔데 그 놈은 요즘 안 보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넌 시팔 년아. 문갤의 히틀러 같은 년이야. 개좆같은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