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립된 실체를 말할 수 있는가?
설령 대충 아무 말이나 둘러대는 방식으로라도
관계로부터 독립된 그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더 이상 원인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지점,
관계로부터 오로지 독립된,
그러니까
모든 관계의 시작이 되는 실체를 말할 수 있는가?
이런 것은 세상에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대상은 무엇으로 주어지는가?
내가 인식한 대상으로 주어진다
가령
비가 오는 날씨라는 하나의 현상으로서의 대상이
누군가에게는 쓸쓸하고
누군가에는 위로를 주듯이
세계는 자신 속에서 해석된 세계이다
따라서
현상의 1차원적 관점은
사실로서의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가 믿고 싶은대로 재해석된 세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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