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세고 간 잎은 몇장이 든 바람의 화환禍患일까

입고 베는 옷을 뉘이고서 바람과 같은 찰구로 잠에 든다

안팎에 든 이 일로 위하여 바람은 속삭임 내지 나를 지나쳤는지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르는 듯이 바람은 드세질 하는 개비의 여러 영혼을 꿰는 것 같이

참여하고 남은 영혼은 무엇을 잃은 듯이 바람 앞에 드세게 넓게 퍼져 있다

이 바람의 영혼이 당신에게 갈 동안만 바람은 자유롭게 포진해 있고

우리는 바람과 바람의 은유로서 바람에 기대져 있다

바람의 한 걸음 동요가 이 쪽과 저 쪽의 낡음 없이

사라지어야 한다 비문 바라밀 바라밀아

사라지는 대로 애써 가듯 가면 생에는 미쇼한 바람이 불고

이 생의 초탈한 바람이 다시 부는 법이다


한 촛불은 꺼지는 법 없이

바람이 끌고 온 미묘한 찰나의 부는 바 없이 지는 이 광경을

바람이 생경한 모든 바람과 이음새라고 하자

비문을 만든 모든 것을 초탈한 바람의 율법

모든 것을 이음새한 바람이 여기서 지는 것을

시와 작품이라고

그것은 먼 새가 투영한 가짓점과 날아 든 꼭대기와 같이

시와 작품의 화환花環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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