符籍

세상에 난 사람이
술잔과 같이 흘러
큰 물에 가 닿아

굽이치는 하늘
은총의 별자리
가을 밤 가을 밤엔

산봉우리에 잠시
걸터앉은 구름
맑은 달의 밝은 숨결

다 잊고서 그리는
괴황지에 경면주사
푸른 하늘에 은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