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득의양양할 때는 언제고

일이 커지니 도망부터 가는 거야?


언제부터 너가 우세였던 거야

넌 그런 적 없어. 이 때 내가 나의 복수를 보여줄 께


(생략) 


검투사들이 피를 흘리며 서로 죽이는 걸 좀 봐

흥미로워 핏방울이 튀겨 난 그 흥미를 느껴

난 즐거워. 흥미로워. 모든 게 죽어가고 있어


(생략) 


근데 결국 나는 그렇게 차가운 발판 위에서 죽는 구나

파란 하늘 위로 천천히 눈을 감는 거야.

마치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점점 감겨오는 구나


천천히 슬며시...